
현대차는 코나 일렉트릭이 1회 충전으로 1000km 이상을 주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코나 일렉트릭 3대는 독일에서 약 35시간 동안 실시된 시험주행에서 각각 1026km, 1024.1km, 1018.7km를 주행, 1kWh당 16km의 연비를 달성했다. 3대의 평균속도는 약 30km/h다.


시험팀은 코나 일렉트릭의 전력 소모를 줄이고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한 모든 방법을 동원했다. 시험팀 운전자들은 외부 기온이 29도까지 오른 더운 날씨에도 에어컨을 작동하지 않았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껐다. 도로교통법 준수를 위해 주간주행등은 켰다.


코나 일렉트릭 3대는 약 35시간 동안 진행된 시험주행에서 1회 충전으로 각각 1026km, 1024.1km, 1018.7km를 주행했다. 3대의 평균속도는 약 30km/h로 교통체증, 신호대기, 주거지역 제한 속도 등을 고려한 일반적인 도심 주행 평균 속도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번 시험주행은 약 35시간 동안 독일의 유로스피드웨이 라우지츠 서킷에서 다수의 운전자가 교대로 운전하며 진행됐다. 시험에는 일반 양산차가 투입됐고, 시험을 위해 임의로 차량 시스템을 조작하지 않았다.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 서킷 운영사와 협업해 진행됐다.


한편, 코나 일렉트릭은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현대차의 전기차다. 코나 일렉트릭은 유럽에서 총 판매량의 8.1%에 해당하는 1만6511대가 판매됐다. 현대차는 유럽 친환경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유럽 체코공장에서 코나 일렉트릭을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