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차 미국 법인은 신형 K5 GT의 가격을 5일(현지시간) 공개했다. K5 고성능 모델인 GT는 2.5T 엔진과 습식 8단 DCT가 조합돼 최고출력 290마력을 발휘한다. 가격은 3만490달러(약 3600만원)다. 기본형인 K5 1.6T의 가격은 2만4490달러(약 2900만원)부터다.


신형 K5 GT는 2.5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습식 8단 DCT 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290마력, 최대토크는 43kgm로 역대 K5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낸다. K5 GT는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5.8초가 소요된다. 스포츠 튜닝 서스펜션과 19인치 휠이 제공된다.


실내에는 패들시프트가 포함된 스포츠 스티어링 휠과 GT 로고가 삽입된 세미 버킷 시트가 기본으로 적용된다.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인 국내 사양과 달리 항공기식 변속 레버만 사용할 수 있다. K5 GT는 스포츠+ 모드가 새롭게 도입됐다.


K5 GT 외관은 상어의 피부에서 영감을 받은 그릴과 크롬으로 마감된 듀얼 트윈팁 머플러를 통해 일반 모델과 차별화했다. 주요 옵션은 GT1 패키지로 제공된다. GT1 패키지의 가격은 4000달러(약 470만원)다. 1열 10-WAY 통풍 시트와 열선 시트가 추가된다.


또한 10.25인치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와 12개의 고성능 스피커로 이뤄진 보스(Bose)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내비게이션 기반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후방 주차 충돌 방지 보조, 전방 충돌 방지 보조 등이 적용된다.


다양한 개별 액세서리도 선택할 수 있다. 품목은 트렁크 그물 50달러(약 6만원), 바퀴 자물쇠 60달러(약 7만원), 트렁크 트레이 115달러(약 14만원), LED 트렁크 라이트 110달러(약 13만원), 외장 보호 패키지 200달러(약 23만원), 퍼들램프 275달러(약 32만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