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네시스 브랜드가 G70 수동 모델의 북미시장 판매를 중단할 전망이다. 미국 ABC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출시를 앞둔 G70 2021년형 모델에 6단 수동변속기를 제공하지 않는다. G70 2021은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오는 가을 국내와 미국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제네시스 G70 수동 모델의 단종은 이미 예고된 부분이다. G70와 같은 체급에서 경쟁하는 BMW 3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는 이미 수동변속기 모델의 미국내 판매를 종료했다. G70 부분변경에 적용될 신규 파워트레인에는 수동변속기가 고려되지 않는다.

수동변속기는 운전 재미 등 감성적인 이유로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지만, 실제 구입으로 이어지는 비율은 적다. G70의 경우 2.0 터보에 6단 수동변속기를 제공했지만, 실제 구입은 전체 판매의 5% 미만이었다. 3.3 터보의 경우 허용 토크를 넘어서 제공되지 않았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미국과 캐나다에 G70 2.0T 수동변속기 모델을 한정판으로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G70 2.0T 수동변속기 모델은 6단 수동변속기와 LSD, 19인치 휠과 섬머타이어를 비롯해 스포트 배기시스템, 브렘보 브레이크, 수동식 주차브레이크가 적용된다.

G70 2.0T에는 2.0 4기통 T-GDI 터보엔진이 적용돼 6200rpm에서 최고출력 252마력, 1400-4000rpm에서 최대토크 36.0kgm를 발휘한다. 스포츠 패키지 적용시 255마력까지 상승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6초대다. G70 2.0T는 2.5T로 변경될 예정이다.

G70 2.5T에는 스마트스트림 G2.5 FR T-G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304마력, 최대토크 43kgm의 성능을 낸다. 3.3T는 가변밸브, 가변배기, ECU 사양 등이 변경됐으며, 스포츠 배기시스템이 적용돼 최고출력 373마력으로 기존보다 3마력 상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