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츠 차세대 S클래스(W223) 테스트카가 포착됐다. 신형 S클래스는 9월 출시에 앞서 실내, 증강현실 HUD, 대형 새로형 디스플레이, 신규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이 공개됐으며, 제거된 위장막을 통해 벤츠 최초의 팝업식 도어핸들을 확인할 수 있다.


신형 S클래스의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은 돌출된 형태로 현행 S클래스 그릴에 비해 각도가 세워져있다. 헤드램프는 신형 CLS와 유사한 주간주행등이 탑재되며, 범퍼 하단을 가로지르는 크롬 라인으로 낮고 와이드한 스탠스를 구현했다.


측면부는 S클래스 특유의 매끄러운 루프라인을 유지됐다. 여기에 벤츠 브랜드 최초로 팝업식 도어 핸들이 적용된다. 리어램프는 기존의 세로형 램프에서 트렁크를 파고드는 가로형 램프로 변경돼 E클래스 부분변경과 유사한 디자인이다.


신형 S클래스의 실내는 혁신적으로 변했다. 물리적 버튼이 현행 S클래스 대비 27개가 줄었다. 센터페시아에는 테블릿 PC를 연상시키는 세로형 O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OLED 디스플레이는 기존 LCD보다 30% 적은 에너지를 소비하면서 선명한 그래픽을 제공한다.


공조 시스템을 비롯한 대부분의 기능이 디스플레이에 통합됐다. 드라이브모드 변경 등의 버튼은 터치 방식으로 디스플레이 하단에 자리 잡았다. 스티어링 휠은 스마트폰과 같은 정전식 센서 기술을 통해 스와이프가 가능한 터치 방식이다.


특히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증강현실을 비롯한 다양한 정보를 표시한다. 디스플레이 내비게이션도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같은 증강현실 기능을 지원한다. 디지털 계기판은 총 7개의 그래픽을 선택할 수 있으며, 특수한 픽셀 구조를 통해 3D로 구현했다.


차세대 S클래스에는 메르세데스-벤츠가 2015년부터 개발한 신규 플랫폼이 사용되며 후륜 조향 시스템과 레벨3 자율주행 시스템이 탑재된다. 파워트레인은 직렬 6기통 라인업과 V8 엔진에 EQ부스트가 포함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결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