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노삼성자동차가 더 뉴 SM6의 승차감을 대폭 개선해 주목된다. 15일 출시된 SM6 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뉴 SM6에는 신규 파워트레인을 비롯해, 승차감 개선을 위해 서스펜션 구조 변경을 비롯해 신규 부시와 댐퍼를 채용해 승차감을 쏘나타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더 뉴 SM6는 유럽에서 먼저 선보인 탈리스만 페이스리프트의 디자인 변화와 함께 서스펜션 변화에 따른 승차감 향상을 가장 큰 특징으로 앞세웠다. 특히 기존 SM6의 후륜 서스펜션에 국내형 구조 AM링크가 적용된 것과 달리 유럽형 모델의 구조를 유지했다.
SM6의 AM링크는 후륜 토션빔 서스펜션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국내형 모델에 추가된 방법으로 주목받았으나, 동급 경쟁차 대비 승차감이 떨어진다는 평가에서는 자유롭지 못했다. 때문에 이번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AM링크를 삭제하고 구성 요소를 개선했다.
더 뉴 SM6 후륜에 적용된 대용량 하이드로 부시(Hydro Bush)는 먼저 직경을 기존 69mm에서 82mm로 확대했다. 또한 유압식 내부 구조를 통해 노면의 요철로부터 전달되는 날카로운 충격이나 진동을 흡수해 실내로 전달되는 불쾌한 감각을 억제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전후륜 댐퍼에 신규 적용된 모듈러 밸브 시스템(MVS)을 통해 댐퍼의 빠른 수축과 이완을 부드럽게 완화해 강한 충격을 피할 수 있다. 하이드로 부시와 모듈러 밸브 시스템을 통해 더 뉴 SM6의 승차감은 자체 평가 기준으로 현대차 쏘나타를 앞선다는 평가다.

한편, 더 뉴 SM6에는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차선유지보조 등 최신 운전보조장치를 더하고, 공조장치 컨트롤러를 별도로 마련해 직관성을 높였다. 또한 국산 중형세단 최초로 LED 매트릭스 비전 헤드램프를 적용해 상향등 선별적 조사가 가능해 시인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