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닛산은 전기차 SUV 아리야를 14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아리야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세련된 디자인과 함께 시스템 출력 388마력, 1회 완충시 주행거리는 610km(WLTC 기준)다. 아리야는 2021년 판매가 시작되며, 가격은 4만달러(약 4800만원)부터다.


아리야는 닛산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아리야 콘셉트카의 외관을 그대로 계승했다. 아리야의 차체 크기는 전장 4595mm, 전폭 1850mm, 전고 1655mm, 휠베이스 2775mm다. 트렁크 용량은 466ℓ(2WD), 408ℓ(AWD)다. 공차중량은 1900~2200kg이다.


전면부 V-모션 그릴에는 3D 패턴이 삽입됐다. 그릴 중앙의 닛산 신규 엠블럼은 20개의 LED로 이뤄져 시동을 켜면 점등된다. LED 헤드램프는 4개의 미니 프로젝터로 구성됐다. 방향지시등은 턴 시그널 방식이다. 측면부는 짧은 오버행과 쿠페형 루프라인이 특징이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3인치 터치 디스플레이는 통합된 형태로 적용됐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닛산 최초로 무선 업데이트 기능을 갖췄다. 특히 공조기는 디스플레이 하단에 터치식으로 대시보드와 통합됐다. 햅틱 반응을 지원한다.


아리야 2WD의 전기모터는 시스템 총 출력 215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성능을 낸다. AWD는 듀얼 모터시스템으로 시스템 총 출력 389마력, 최대토크는 61.2kgm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시간은 2WD 7.5초, AWD 5.1초가 소요된다. 최고속도는 200km/h다.


특히 아리야 AWD의 e-4ORCE은 닛산 GT-R의 아테사 E-TS 토크 분할 시스템과 닛산의 지능형 4x4 기술이 합쳐진 전기차 전용 구동 시스템이다. 배터리는 65kWh, 90kWh 용량으로 운영된다. 1회 완충시 주행거리는 65kWh 최대 450km, 90kWh 최대 610km다.


배터리는 130kW급 고속 충전이 가능해 30분 충전으로 최대 375km를 주행할 수 있다. ProPILOT 2.0도 탑재됐다. ProPILOT 2.0은 내비게이션과 연동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보조, 핸즈프리 모드, 전방 충돌방지 보조, 서라운드 뷰 등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