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가 2021년 EV 전용 플랫폼 기반 전기차 3종을 출시한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카에 따르면 현대차는 2021년 45 콘셉트와 프로페시 콘셉트 기반의 양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3번째 전기차는 넓은 실내 공간을 특징으로 2021년 콘셉트카로 선보인다.

이상엽 현대차 디자인 총괄은 오토카와의 인터뷰를 통해 “새로운 E-GMP 전기차 전용 플랫폼은 긴 휠베이스와 평평한 바닥이 특징이다. 45는 SUV 스타일, 프로페시는 세단, 3번째 전기차는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할 것이며, 양산차는 콘셉트카와 유사할 것이다”고 전했다.

현대차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는 내연기관 기반의 기존 전기차와 달리 전기차만을 위해 설계된 플랫폼이다. 넓은 엔진룸과 큰 센터콘솔이 필요하지 않아 더 넓은 실내 공간이 제공된다. 또한 외관 디자인 자유도가 높고, 낮고 우아한 전면부를 구현할 수 있다.

45 EV(가칭)는 현대차 최초의 전기차 전용 모델로 코나 일렉트릭 위에 위치한다. 지난해 9월 현대차가 선보인 45 콘셉트의 1970년대 포니 스타일의 복고풍 디자인이 그대로 적용된다. 특히 45 EV는 휠베이스가 3000mm로 내연기관 대형 세단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팩의 경우 최대 64kWh 용량이 사용되는 코나 일렉트릭과 달리 최대 73kWh까지 용량을 확대해 1회 충전 주행거리 450km 이상을 목표로 한다. 프로페시 양산차는 간소화된 시대에서 영감을 받은 세단으로 프로페시 콘셉트 디자인 요소가 대거 적용된다.

프로페시 콘셉트는 현대차 디자인 철학인 센슈어스 스포트니스를 한층 더 확장한 의미의 콘셉트카로 현대차 EV 라인업의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모델이다. 특히 프로페시 양산차는 테슬라 모델3와 주행 성능과 가속도, 1회 완충시 주행거리 등이 유사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넓은 실내 공간이 특징인 3번째 전기차를 2021년 콘셉트카로 선보인다. 콘셉트카 기반의 양산차는 2022년 공개된다. 또한 향후 출시되는 전기차에 800V 시스템과 350kW 충전 네트워크를 통해 충전 시간을 20분 미만으로 앞당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