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츠의 쿠페형 콤팩트카 CLA클래스가 국내 인증을 마쳤다. 환경부에 따르면 벤츠코리아는 CLA 250 4MATIC의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완료했다. CLA 250은 먼저 출시된 A클래스 해치백의 4도어 쿠페형 모델로 프레임리스 도어와 날렵한 루프라인이 특징이다.

벤츠코리아는 2019 서울모터쇼를 통해 CLA클래스를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 선보였다. CLA는 전장 4688mm, 전폭 1830mm, 전고 1439mm, 휠베이스 2729mm로 이전 모델 대비 전장은 48mm, 전폭은 53mm, 휠베이스는 30mm 늘어났으며, 전고는 2mm 낮아졌다.

CLA클래스의 전면은 낮게 위치한 헤드램프와 상어코 형태의 디자인, 프레임리스 도어가 적용돼 CLS클래스와 유사하다. 국내에 선보일 모델은 CLA 250 4MATIC으로 2.0리터 가솔린 터보엔진과 7단 DCT 변속기 조합으로 최고출력 225마력, 최대토크는 35.7kgm다.

신규 플랫폼을 통해 실내공간도 확대됐다. 1열 헤드룸은 1006mm에서 1023mm로 17mm 확대됐으며, 1열 엘보우룸은 1422mm에서 1457mm로 35mm, 2열 엘보우룸은 1410mm에서 1454mm로 44mm 늘어났다. 트렁크 공간의 깊이와 높이를 늘려 큰 짐을 소화한다.

또한 CLA클래스에는 인공지능 기반의 혁신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를 탑재해 더욱 직관적이고 진화된 차량 내 경험을 제공한다. MBUX는 자연스러운 한국어 인식 뿐만 아니라, 터치 스크린, 스티어링 휠과 센터 콘솔의 터치 패드 입력을 지원한다.

한편, 벤츠코리아는 A클래스 해치백 A220을 국내에 출시한 상태로 향후 CLA클래스와 A클래스 세단을 추가할 예정이다. A클래스 세단은 전장 4549mm, 전폭 1796mm, 전고 1446mm, 휠베이스는 2729mm로 동급 최대 2열 헤드룸을 확보해 거주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