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8시리즈 그란쿠페, 이르면 올해 말 출시

BMW 4도어 쿠페, 8시리즈 그란쿠페가 이르면 올해 말 국내에 출시된다. 8시리즈 그란쿠페는 6시리즈 그란쿠페를 대체할 신규 모델 라인업으로 포르쉐 파나메라, 메르세데스-벤츠 CLS,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 등 럭셔리 4도어 쿠페와 직간접 경쟁한다.

지난 6월 공개된 8시리즈 그란쿠페는 8시리즈의 3번째 모델로 쿠페, 컨버터블에 이어 공개됐다. 8시리즈 그란쿠페는 전용 보디와 파워트레인, 섀시를 적용해 주행성능을 강조한 모델이다. 영국 기준 6만9340파운드(약 1억272만원)에서 시작되며 출고는 9월부터 시작됐다.

BMW 8시리즈 그란쿠페는 4도어 쿠페로 8시리즈 쿠페 대비 전장 231mm, 전고 61mm, 전폭 30mm, 휠베이스는 201mm 늘어나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전장 5082mm, 전폭 1932mm, 전고 1407mm, 휠베이스 3023mm다. 프레임리스 윈도우가 적용됐다.

실내는 8시리즈 쿠페와 동일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파노라마 유리 지붕을 적용해 개방감을 높였다. 8시리즈 그란쿠페 전 모델에는 M 서스펜션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M850i에는 M 스포츠 차동장치가 기본이다. 사륜구동 모델에는 인테그럴 액티브스티어링이 기본이다.

8시리즈 그란쿠페의 전용 섀시는 낮은 무게중심과 고른 무게분포가 특징이다. 경량 구조를 위해 알루미늄, 마그네슘, 탄소섬유(CFRP) 소재가 사용됐다. 모델 라인업은 가솔린 라인업 840i, 840i xDrive, M850i xDrive, 그리고 디젤 라인업 840d xDrive로 구성된다.

엔트리 모델인 840i에는 3.0리터 직렬 6기통 터보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5000-6000rpm에서 최고출력 340마력, 1600-4500rpm에서 최대토크 51.0kgm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5.2초(xDrive 4.9초), 최고속도는 250km/h에서 제한된다.

M850i xDrive에는 4.4리터 V8 터보엔진이 적용돼 5500-6000rpm에서 최고출력 530마력, 1800-4600rpm에서 최대토크 76.5kgm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3.9초, 최고속도는 250km/h다. 유로6d-temp 환경규제를 만족하며 미립자필터(GPF)가 적용된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