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더 뉴 GLE 국내 출시, 가격은 9030만원

벤츠 더 뉴 GLE 국내 출시, 가격은 9030만원

발행일 2019-09-03 09:32:45 박수현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E를 공식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더 뉴 GLE는 새로워진 내외관 디자인,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가 탑재됐다. 가격은 GLE 450 4MATIC 각각 9030만원, 더 뉴 GLE 300 d 4MATIC 1억1050만원이다.

메르세데스-벤츠 GLE는 1997년 M-클래스라는 이름으로 프리미엄 SUV 세그먼트를 개척했으며, 2015년 지금의 이름으로 재탄생했다. 1997년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200만대 이상 판매되며 메르세데스-벤츠 SUV 모델 중 가장 사랑받는 모델로 자리 잡았다.

더 뉴 GLE의 디자인 메시지는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아우르는 모던 럭셔리의 진수'이다. 긴 휠베이스와 짧은 오버행, 큰 플러시-피티드 휠로 이루어진 차체의 비율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팔각형 수직 라디에이터 그릴과 2개의 파워돔을 갖춘 보닛이 강인함을 드러낸다.

측면 디자인은 더 뉴 GLE 특유의 넓은 C-필러로 안정감을 주며, 후면의 C-필러에서 후미등으로 이어지는 파워풀한 근육형 숄더 라인은 스포티한 느낌을 더욱 배가시킨다. 더 뉴 GLE 450 4MATIC에 탑재된 멀티빔 헤드램프는 개별 조절 가능한 84개의 LED가 장착된다.

더 뉴 GLE는 80mm 길어진 휠베이스로 더 넓어진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대시보드 아래에는 스포티하고 스타일리시한 콕핏이 눈길을 사로잡으며, 두 개의 12.3인치 디스플레이는 직관적인 컨트롤 시스템과 뛰어난 그래픽으로 운전자의 감성까지 사로잡는다.

대시보드 트림은 도어 패널까지 이어지며 운전석과 조수석 도어의 트림까지 확장된다. 센터 콘솔은 유연하게 흐르는 대시보드와는 대조적인 디자인이다. 64개 색상의 앰비언트 라이트를 통해 운전자 개인의 취향이나 기분에 따라 실내 조명을 선택할 수 있다.

더 뉴 GLE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를 국내 최초로 만나볼 수 있다. MBUX는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 MB)와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 UX)이 결합된 이름으로 사용자 경험을 가장 우선으로 고려됐다.

MBUX는 지능형 음성 컨트롤 시스템을 갖췄다. '안녕 벤츠?'라는 명령어로 MBUX를 활성화시킨 후, 자연어 음성 인식 기능을 통해 차량 내 온도 및 조명 조절, 라디오 및 음악 재생, 전화 걸기 및 받기, 문자 전송 등의 기능 작동과 날씨 등의 정보를 검색해 알려준다.

벤츠코리아는 GLE 450 4MATIC 가솔린 모델과 GLE 300d 4MATIC 디젤 모델을 먼저 선보인다. 더 뉴 GLE 450 4MATIC에는 3.0 리터 트윈-터보 차저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367마력, 최대토크 51kgm다. EQ 부스트를 통해 22마력, 25.5kg.m의 힘이 더해진다.

EQ 부스트의 핵심기술로 꼽히는 통합 스타터-제너레이터는 모터와 발전기를 하나의 모듈로 결합돼 소음과 진동 없이 편안하고 부드럽게 차량 출발이 가능하다. 48볼트 전기 시스템은 GLE만의 퍼포먼스와 주행 성능을 극대화하고 동시에 연료 소비의 효율성을 높인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세대 디젤 엔진인 OM654 엔진이 적용된 더 뉴 GLE 300 d 4MATIC 모델은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51.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차세대 4기통 디젤 엔진은 진동 및 정숙성 면에서도 크게 향상돼 기존 4기통 디젤 엔진의 한계를 넘어섰다.

GLE 300 d 4MATIC 과 GLE 450 4MATIC 모델에는 모두 9G-TRONIC 자동 변속기가 탑재됐다. 1단에서 9단까지의 부드러운 기어 변속으로 엔진의 회전 속도가 현저하게 줄어들고, 높은 수준의 연료 효율성을 달성함과 동시에 우수한 승차감과 편안한 주행을 제공한다.

더 뉴 GLE에 탑재된 에어매틱 패키지에는 댐핑조절시스템(ADS)이 포함돼 노면 상황, 차량 속도 및 하중에 따라 서스펜션을 지능적으로 조절한다. 불규칙한 노면을 달릴 때에는 각 휠을 개별적으로 통제하며, 셀프 레벨링을 통해 안정적인 핸들링과 드라이빙 가능하다.

한편, 더 뉴 GLE는 보험개발원에서 실시하는 차량 모델 등급평가에서 더 뉴 GLE 450 4MATIC 과 더 뉴 GLE 300 d 4MATIC 이 각각 16등급, 14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국내 수입차 평균 보험 등급인 8등급을 크게 상회하는 등급으로 수리 용이성을 입증받았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시승기] 카니발 하이브리드, 대형 SUV 위협하는 상품성

[시승기] 카니발 하이브리드, 대형 SUV 위협하는 상품성

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 9인승을 시승했다.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연비와 정숙성을 함께 만족하는 모델로, 비교적 높은 가격에도 인기가 좋아 카니발 디젤의 단종을 앞당긴 것으로 평가된다. SUV를 선호하는 트렌드와 대형 SUV가 관심을 받고 있지만, 다인승 이동시 편의성은 독보적이다. 기아는 카니발 부분변경(KA4 PE)을 지난 2023년 11월, 하이브리드는 12월 출시했다. 사전계약에서 90%의 고객이 하이브리드를 선택하며, 출고 대기가 1년을 넘어서기도 했

국산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제네시스 G90 쿠페 양산되나, 엑스 그란쿠페 콘셉트

제네시스 G90 쿠페 양산되나, 엑스 그란쿠페 콘셉트

제네시스가 G90 쿠페, 엑스 그란쿠페 콘셉트(X Gran coupe concept)의 실차 이미지와 영상을 추가로 공개해 주목된다. 이탈리아 동부 마르케 지역에서 촬영된 이번 콘텐츠를 통해 엑스 그란 쿠페가 단순히 목업 차량이 아닌, 실제로 구동계가 탑재된 실차임을 보여줘, 양산 가능성을 높였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2015년 11월 브랜드 론칭시 예고한 6개 모델 라인업에 '니어 럭셔리 스포츠 쿠페'를 포함하는 등 쿠페형 모델 출시에 대한 계획이 있었다. 이후 2016년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닛산 신형 실피 공개, 과감한 전면부 디자인..아반떼급 세단

닛산 신형 실피 공개, 과감한 전면부 디자인..아반떼급 세단

닛산은 신형 실피(SYLPHY) 외관 디자인을 12일 공개했다. 신형 실피는 부분변경으로 전면부를 가로지르는 풀사이즈 LED 라이트바와 독특하게 디자인된 주간주행등 등 과감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신형 실피는 내년 중국에 출시되며, 미국에서는 센트라로 판매된다. 실피는 닛산의 준중형 세단이다. 신형 실피는 4세대 부분변경으로 2026년 1분기 중국 시장에 투입된다. 실피는 미국에서 센트라로 판매되는데, 현대차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기아 K4, 혼다 시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AMG E53 에스테이트, 미국서 가장 저렴한 퍼포먼스 왜건

AMG E53 에스테이트, 미국서 가장 저렴한 퍼포먼스 왜건

메르세데스-AMG는 12일 AMG E53 에스테이트(Estate) 가격을 미국서 공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E53 에스테이트는 신형 E클래스 에스테이트의 고성능 버전으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총 출력 612마력을 발휘하며, 가격은 9만4500달러(약 1억3000만원)다. E53 에스테이트는 신형 E클래스 에스테이트의 고성능 버전이다. 국내에는 E53 세단이 출시됐는데, 에스테이트 출시는 미정이다. E53 에스테이트의 미국 가격은 9만4500달러(약 1억3000만원)로 BMW M5 투어링, 아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토요타 랜드크루저 랠리 에디션 공개, 오프로드 스포츠카

토요타 랜드크루저 랠리 에디션 공개, 오프로드 스포츠카

토요타는 랜드크루저 GR 스포츠 랠리 에디션(Rally Raid Edition)을 11일 공개했다. 랜드크루저 GR 스포츠 랠리 에디션은 튜닝된 전용 서스펜션과 전용 휠 등을 탑재해 오프로드 성능이 강화됐다. 트윈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랜드크루저 GR 스포츠 랠리 에디션은 랜드크루저 팀이 다카르 랠리 양산차 부문에서 1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기 위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스페셜 모델이다. 랜드크루저 GR 스포츠 랠리 에디션은 일본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시승기] 볼보 EX30 크로스컨트리, 퍼포먼스와 사운드 매력적

[시승기] 볼보 EX30 크로스컨트리, 퍼포먼스와 사운드 매력적

볼보 EX30 크로스컨트리를 시승했다. EX30 크로스컨트리는 EX30을 기반으로 오프로더 스타일의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과 19mm 높아진 지상고를 통해 전통적인 볼보의 크로스컨트리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특히 428마력 듀얼 전기모터의 강력한 퍼포먼스와 1040W 사운드 장비는 주목된다. 볼보코리아는 지난 4일 크로스컨트리 최초의 전기차 EX30 크로스컨트리를 출시했다. 1997년부터 시작된 크로스컨트리(Cross Country)는 볼보가 만들어낸 독창적인 라인업으로, 스

수입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그랑 콜레오스 2026년형 살펴보니, 선루프로 개방감 높였다

그랑 콜레오스 2026년형 살펴보니, 선루프로 개방감 높였다

르노코리아가 2026년형 그랑 콜레오스를 선보였다. 2026년형 그랑 콜레오스는 파노라마 선루프를 도입하고, 퓨어 화이트 그레이 인테리어가 추가됐다.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기능과 신규 내외장 컬러, 아웃도어 감성의 스페셜 에디션 에스카파드(escapade)를 함께 출시한 점이 특징이다. 2026년형 그랑 콜레오스는 고객 요구 사항을 반영해 openR(오픈알) 파노라마 스크린 바탕화면 내 공조장치 위젯 추가 등 UI를 개선했다. 동승자는 20가지 캐주얼 게임이 포

차vs차 비교해보니이한승 기자
맥라렌 750S JC96 에디션 공개, 도로용 레이스카

맥라렌 750S JC96 에디션 공개, 도로용 레이스카

맥라렌은 750S JC96 에디션을 11일 공개했다. 750S JC96 에디션은 일본에서만 판매되는 한정판 모델로 타이거 스프라이프 디자인을 특징으로 MSO 750S 전용 다운포스 키트(HDK)를 통해 트랙 주행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 750S JC96 에디션은 61대만 한정 생산된다. 750S JC96 에디션은 1996년 일본 그랜드 투어링카 챔피언십(JGTC)에서 드라이버 챔피언십을 차지한 맥라렌 F1 GTR에 경의를 표현하는 스페셜 모델이다. 750S JC96 에디션은 쿠페와 스파이더로 운영되는데, 199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애스턴마틴 볼란테 60주년 에디션 공개, 희소성 높인 오픈카

애스턴마틴 볼란테 60주년 에디션 공개, 희소성 높인 오픈카

애스턴마틴은 뱅퀴시와 DB12 볼란테 60주년 에디션을 11일 공개했다. 뱅퀴시와 DB12 볼란테 60주년 에디션은 애스턴마틴 오픈톱 라인업 볼란테의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Q 바이 애스턴마틴에서 전용 디자인 요소로 고급감을 높였다. 각각 60대 한정 생산된다. 뱅퀴시와 DB12 볼란테 60주년 에디션은 애스턴마틴의 오픈톱 라인업을 의미하는 볼란테의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애스턴마틴의 맞춤형 비스포크 서비스 Q 바이 애스턴마틴에서 제작했다. 각각 60대 한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