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QM6의 불안한 성장, 지속 가능할까?

르노삼성 QM6의 불안한 성장, 지속 가능할까?

발행일 2019-08-16 14:30:24 이한승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의 불안한 성장세에 관심이 모아진다. 르노삼성은 지난 6월 QM6 부분변경, 7월에는 2020년형 SM6를 국내에 출시했다. 7월 기준 SM6 1529대, QM6 4262대로 전월 대비 24.1%, 12.6% 판매가 크게 늘었다. 하지만 내용을 살펴보면 안심하기에 이르다.

QM6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QM6의 경우 7월 국내 판매량 4262대 중 LPG 모델의 판매가 2513대 차지해 국내 유일 LPG SUV라는 지위를 십분 활용했다. 반면 가솔린 SUV 판매량은 1359대(2019년형 254대 포함)로 전월 2105대에서 크게 줄어든 점이 주목된다.

QM6의 상품성이 뛰어나 선택했다기 보다는 LPG SUV를 원하는 수요가 집중된 셈이다. 디젤차 보다 저렴하고, 국산 하이브리드 SUV를 선택할 수 없는 상황에서 가장 연료비가 저렴한 LPG 모델을 선택하려는 하려는 소비자들이 LPG SUV로 QM6를 선택했다.

이렇게 특정 연료 사용 모델에 대한 한정적인 인기는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다. 예를 들어 LPG차 교통사고로 인한 화재나 폭발, 가스 누출 사고, LPG차 실내 공기질, 어린이 건강 등 사회적인 뉴스로 인해 판매량이 크게 요동치거나 급감할 가능성이 높다.

빈약한 파워트레인과 최신 운전보조장치의 부재는 QM6의 약점이다. QM6 가솔린이나 LPG에 적용되는 자연흡기 엔진은 경쟁차의 터보엔진 대비 출력과 토크가 크게 낮다. 또한 소형 SUV에도 적용되는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이나 차선유지보조가 지원되지 않는다.

또한 중형 SUV와 준중형 SUV 사이에 위치한 QM6의 애매한 포지셔닝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저렴해 보이는 가격도 QM6의 인기 요소다. 실제로 QM6의 리뱃지 모델 꼴레오스는 해외에서 투싼, 스포티지와 경쟁하고 있다. QM6의 중형 SUV 포지셔닝은 국내용이다.

내년 현대기아차는 투싼과 스포티지 풀체인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커진 차체와 함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적용을 통해 상품성을 크게 향상된다. 이들 두 모델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판매되는 현대기아차 SUV 모델 라인업으로 개발 역량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

QM6의 국내 판매량은 7월 기준 르노삼성 내수 판매의 51%에 달한다. 특정 모델의 판매가 집중된다는 얘기는 효자 역할과 함께 비수가 되어 돌아올 수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교체 주기가 한참 지난 SM3, SM5, SM7의 신차 투입이 절실히 기대되는 상황이다.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폴스타 4, 유로 NCAP 안전평가 최고 안전 등급 획득

폴스타 4, 유로 NCAP 안전평가 최고 안전 등급 획득

폴스타 4가 유로 NCAP (The European New Car Assessment Program)에서 최고 안전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하며 뛰어난 안전성을 입증했다. 폴스타 4는 성인 탑승자 보호 부문에서 92%, 어린이 탑승자 보호 85%를 받는 등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보장한다.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은 1997년부터 차량 안전 테스트 결과를 인증하며, 충돌 보호 성능이 우수하고 첨단 사고 예방 기술이 탑재된 차량에만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부여한다. 폴스타 4는 측면 충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그레나디어 트라이얼마스터X레테크 공개, 영국판 지바겐

그레나디어 트라이얼마스터X레테크 공개, 영국판 지바겐

이네오스는 그레나디어 트라이얼마스터X레테크를 9일(현지시간) 공개했다. 그레나디어 트라이얼마스터X레테크는 그레나디어를 기반으로 포탈 엑슬 등 전용 서스펜션과 휠 등을 탑재해 오프로드 성능이 향상됐다. 도강은 최대 1050mm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그레나디어 트라이얼마스터X레테크는 이네오스가 지난해 공개한 그레나디어 콘셉트카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됐다. 그레나디어 트라이얼마스터X레테크는 이네오스와 독일 오프로드 전문 기업 레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볼보 신형 XC90 실차 전시, 스타필드 하남 팝업스토어 진행

볼보 신형 XC90 실차 전시, 스타필드 하남 팝업스토어 진행

볼보자동차코리아(대표: 이윤모)가 스웨디시 럭셔리 플래그십 SUV, 신형 XC90의 국내 출시를 기념해 스타필드 하남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스타필드 하남 팝업스토어는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으며, 평일과 주말 상관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스타필드 하남 팝업스토어는 신형 XC90의 출시를 기념해 더 많은 소비자가 XC90을 쉽게 만나볼 수 있도록 오는 7월 12일(토)부터 7월 20일(일)까지 9일간 진행된다. 팝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애스턴마틴 밴티지 S 공개, 제로백 3.4초..승차감은 부드럽게

애스턴마틴 밴티지 S 공개, 제로백 3.4초..승차감은 부드럽게

애스턴마틴은 밴티지 S를 9일 공개했다. 밴티지 S는 애스턴마틴의 엔트리급 스포츠카 밴티지의 상위 버전으로 4.0리터 V8 트윈 터보 엔진 출력이 680마력으로 향상됐으며, 0->100km/h 가속은 3.4초다. 승차감 개선, 전용 보디킷 등이 특징이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밴티지 S는 지난해 공개된 신형 밴티지의 고성능 버전이다. 밴티지 S는 고성능 모델에 'S'를 붙이는 애스턴마틴의 오랜 전통을 이어간다. 밴티지 S는 오는 10일 영국에서 열리는 굿우드 페스티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시승기] 푸조 3008 하이브리드, 디자인과 고급감 인상적

[시승기] 푸조 3008 하이브리드, 디자인과 고급감 인상적

푸조 올 뉴 3008 GT 스마트 하이브리드를 시승했다. 신형 3008은 신선한 내외관 디자인과 고급감을 더한 소재를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전한다. 유럽 현지는 물론, 브랜드내 하위 모델 수준의 가격은 파격적이다. 신개념 하이브리드는 단순한 구조로 상당한 연비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신형 푸조 3008은 3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스텔란티스그룹의 STLA 미디엄 플랫폼이 처음 사용된 신차다. 기존 2세대 푸조 3008의 EMP2 플랫폼과는 다른 사양으로, 48V 마일드 하

수입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벤틀리 전기차 디자인 미리 보기, EXP 15 콘셉트 공개

벤틀리 전기차 디자인 미리 보기, EXP 15 콘셉트 공개

벤틀리는 EXP 15 콘셉트를 9일 공개했다. EXP 15 콘셉트는 2026년 양산을 앞둔 벤틀리의 전기차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모델로 과거 벤틀리 3인승 세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EXP 15 콘셉트는 조수석이 없는 3인승 구조로 공간 활용성이 극대화됐다. EXP 15 콘셉트는 '블루 트레인'이라는 별명을 가진 1930년대 3인승 벤틀리 스피드 식스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됐다. EXP 15 콘셉트는 2026년 공개가 예정된 벤틀리의 럭셔리 도심형 전기 SUV에 사용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현대차도 계기판 없앴다, 일렉시오 실내 공개

현대차도 계기판 없앴다, 일렉시오 실내 공개

현대차 중국 법인은 일렉시오(ELEXIO)의 실내를 8일 공개했다. 일렉시오는 중국에서 개발된 현지 전략형 모델로 투싼과 유사한 차체 크기를 갖춘 전기 SUV다. 일렉시오 실내는 27인치 대형 스크린이 탑재됐으며, 비상등 외에 물리적인 버튼이 최소화됐다. 일렉시오는 현대차와 베이징자동차그룹의 합작 법인인 베이징 현대가 중국에서 개발한 최초의 전기차다. 일렉시오는 현지 전략 모델로 국내 등 글로벌 출시는 없을 전망이다. 일렉시오 시작 가격은 14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벤틀리 컨티넨탈 GT 아주르 출시, 가격 3억9380만원

벤틀리 컨티넨탈 GT 아주르 출시, 가격 3억9380만원

벤틀리모터스코리아는 컨티넨탈 GT·컨티넨탈 GTC·플라잉스퍼 아주르와 코어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컨티넨탈 GT·컨티넨탈 GTC·플라잉스퍼는 V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탑재했으며, 트림에 따라 벤틀리의 고유의 럭셔리함과 안락함을 느낄 수 있다. 컨티넨탈 GT·컨티넨탈 GTC·플라잉스퍼 아주르 라인업의 가격은 각각 3억9380만원, 4억3230만원, 3억8280만원이다. 코어 라인업은 컨티넨탈 GT 3억3660만원, 컨티넨탈 GTC 3억7070만원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액티언 하이브리드 출시, 가격 3695만원..연비 15km/ℓ

액티언 하이브리드 출시, 가격 3695만원..연비 15km/ℓ

KG모빌리티(이하 KGM)는 액티언 하이브리드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세련된 스타일과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갖췄다. 도심에서 최대 94%를 EV 모드로 주행할 수 있으며, 복합연비는 15km/ℓ다. 가격은 3695만원이다.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S8 단일 트림으로 운영된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및 친환경차 세제혜택 기준 3695만원이다.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가솔린 모델 대비 약 270만원 수준으로 인상됐으며, 고객 선호 사양을 대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