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XE 부분변경 공개, 변화의 핵심은 실내

재규어는 27일(현지시간) XE 부분변경을 공개했다. XE 부분변경에는 개선된 내외관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헤드램프와 리어램프의 디테일 변화로 세련된 분위기를 강조했다. 특히 실내에는 I-페이스의 디스플레이 공조장치를 적용해 기존 모델과 확연하게 구분된다.

신형 XE의 외관은 기존 XE의 프로포션을 유지한채 스포츠카 F-타입에서 영감을 얻은 현대적인 디자인 요소를 대거 적용했다. 결과적으로 기존 XE 대비 넓고 와이드한 분위기가 강조됐다. 신규 적용된 LED 헤드램프와 면적이 줄어든 LED 리어램프는 디테일이 강조됐다.

실내는 변화의 폭이 상당하다. 전자식 계기판과 와이드 인포테인먼트 모니터를 비롯해 도어트림과 센터터널, 공조장치 조작부까지 디자인을 완전히 변경했다.새틴 크롬으로 장식과 함께 다이얼 기어를 대신해 F-타입에서 가져온 새로운 전자식 기어노브를 적용했다.

스티어링 휠은 부피를 줄인 신규 디자인을 적용했다. 직관적인 구성과 함께 터치로 구동되는 버튼이 포함된다. 도어트림은 윈도우 조작부의 위치를 하단으로, 메모리 버튼은 패널부로 이동했다. 직관적인 구성과 함께 디자인 변화로 고급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센터터널은 새로운 기어노브의 적용과 함께 디자인을 완전히 개선했다. 스타트버튼과 주행모드 셀렉터가 위치하며, 전자식 주차브레이크는 대시보드 좌측으로 자리를 옮겼다. 버튼 크기를 키우고 직관적으로 배치했으며, 컵홀더 커버와 스마트폰 무선충전이 적용됐다.

특히 전기차 I-페이스의 것과 동일한 듀얼 디스플레이 공조장치는 실내 고급감을 높여주는 요소다. 프레임리스 룸미러가 적용됐다. R-다이내믹 모델의 외관은 항공기 날개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이 적용됐다. 후면은 메쉬 디테일과 보디 컬러가 조합된 디테일이 적용됐다.

신형 XE에는 2.0리터 인제니움 가솔린엔진과 디젤엔진이 적용된다. 가솔린 라인업 P250은 최고출력 250마력, P300은 300마력을 발휘한다. 디젤 라인업 D180은 180마력이다. P300의 100km/h 정지가속은 5.7초다. 후륜 기반의 AWD 사륜구동 시스템을 지원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