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자동차가 내달 선보일 '2020 텔루라이드'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2019 LA오토쇼에서 양산차로 공개될 텔루라이드는 그간 양산차 기반의 다양한 콘셉트카로 공개됐다. 텔루라이드는 팰리세이드와 달리 박시하면서 직선이 강조한 스타일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기아차는 트위터 영상을 통해 텔루라이드가 크고, 고급스러움이 표현됐음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텔루라이드의 독특한 전면그릴 패턴, LED 프레임드 헤드라이트, L-스타일 테일라이트, 금속소재의 오디오 컨트롤러 등 양산형 텔루라이드의 일부 디자인도 공개했다.



텔루라이드는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형제차로 동일한 플랫폼과 유사한 차체 크기로 출시된다. 전륜구동 기반 모노코크 보디에는 295마력의 3.8리터 V6 가솔린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되며, 험로주행모드가 포함된 AWD 사륜구동 시스템이 지원된다.



텔루라이드의 실내에는 K9의 레이아웃이 적용됐다. 대형 와이드 인포테인먼트 모니터를 비롯해 수평적 구조를 통해 공간감을 극대화했다. 4-스포크 스티어링 휠과 엠비언트 라이트가 적용됐으며, 금속과 나무, 가죽 소재를 함께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텔루라이드는 기아차 SUV 라인업의 플래그십 모델로 위치한다.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될 텔루라이드는 하위 모델인 쏘렌토 대비 길고 넓은 차체가 특징으로 새로운 V6 파워트레인을 옵션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디자인은 기아차 캘리포니아센터에서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