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티볼리 구입고객 중 20-30대 비중이 높게 나타나 주목된다. 쌍용차에 따르면 티볼리의 연령대 별 출고 비중에서 20-30대 비중은 46%로 경쟁차의 33% 대비 높은 수준이다. 젊은 고객들의 차량 구입 기준이 까다로운 만큼 긍정적인 추세라는 평가다.
티볼리의 이같은 인기는 쌍용차 내부에서도 놀라고 있는 수준이다. 세부적으로는 20대 21%, 30대 25%, 40대 26%, 50대 20%, 60대 8%로 젊은 소비자들의 높은 비중 뿐만 아니라 구매력이 높은 30-40대의 높은 비중으로 재구매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성별 출고 비중의 경우 티볼리는 여성이 64%, 남성이 36%로 여성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이는 경쟁차의 비율 여성 36%, 남성 64%의 비중과는 상반되는 결과다. 결혼 이후 차량 구입시 여성의 입김이 크게 작용한다는 점은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
G4 렉스턴의 경우에도 구매 고객 연령 분포에서 20대가 5%, 30대가 19%로 20-30대 비중이 24%를 차지해 비교적 젊은 고객들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가격이 높은 대형 SUV 고객의 경우 40-50대의 중장년층 고객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과는 다른 결과다.
쌍용차는 G4 렉스턴 출시를 통해 대형 SUV 마켓쉐어를 크게 늘렸다. 렉스턴W가 판매되던 2015년 22%에 불과했던 점유율은 2018년 60%까지 증가했다. 대형 SUV 세그먼트는 내년 가장 큰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으로 본격적으로 국산 신차가 가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