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세데스-벤츠가 최근 선보인 C클래스 부분변경에 신형 디젤엔진을 적용한다. 벤츠는 C클래스 엔트리 모델인 C180d에 사용되던 르노의 1.6 디젤엔진을 대신해 벤츠에서 개발한 OM654 2.0 디젤엔진의 보어와 스트로크를 줄인 1.6 디젤엔진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벤츠의 신형 1.6 디젤엔진은 4세대 커먼레일 시스템과 알루미늄 엔진블럭이 적용됐다. 신형 디젤엔진은 3200-4600rpm에서 최고출력 122마력, 1400-2800rpm에서 최대토크 30.6kgm를 발휘한다. 특히 9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돼 성능과 연료소비효율을 높였다.


신형 1.6 디젤엔진이 적용된 C180d는 낮은 출력에도 불구하고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9.4초만에 주파하며, 최고속도는 207km/h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12g/km, NEDC 기준 영국 복합연비는 28.5km/ℓ에 달한다.


동일한 배기량으로 출력을 높인 C200d도 판매에 나선다. 수동변속기와 자동변속기는 동일한 배지를 적용했지만 서로 다른 출력을 나타낸다. 6단 수동변속기가 적용된 C200d의 최고출력은 158마력, 9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된 C200d는 147마력을 발휘한다.


오는 9월 국내에도 선보일 벤츠 C클래스 부분변경은 헤드램프와 리어램프 디자인을 변경해 세련된 분위기를 강조했으며, 실내에는 디지털 계기판이 새롭게 적용됐다. 신규 엔진 라인업의 적용과 함께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모델도 추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