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해진 M, 625마력 BMW 'M5 컴페티션' 공개

BMW는 9일(현지시간) M5 컴페티션을 공개했다. M5 컴페티션은 M5 기본형 대비 25마력 강화된 모델로 더욱 직접적인 반응과 맞춤형 섀시 튜닝을 통해 차별화된 주행감각을 제공한다. BMW M5 컴페티션의 생산은 오는 7월부터 시작된다.

M5 컴페티션에는 4.4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이 적용됐다. 최고출력 625마력, 최대토크 76.5kgm를 발휘한다. 특히 최대토크가 나타나는 구간은 1800-5800rpm으로 M5 기본형 대비 200rpm 범위가 늘어났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3.3초로 단축됐다.

M5 컴페티션이 정지상태에서 200km/h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0.8초로 M5 기본형 대비 0.3초 빠르다. BMW M5 컴페티션에는 기본 사양으로 블랙 크롬 배기관과 M 스포트 배기 시스템을 제공한다. 가변 배기 플랩을 통해 배기 사운드를 극대화했다.

M5 컴페티션에는 견고해진 엔진 마운트가 적용됐다. 이를 통해 직접적인 엔진 응답성과 드라이브 트레인의 즉각적인 전달이 가능하며, 코너 진입시 정밀한 감각이 전달된다. 또한 8단 자동변속기는 3가지 효율모드와 스포티, 울트라 다이내믹을 선택할 수 있다.

M5 기본형을 통해 선보인 M x드라이브 시스템은 그대로 유지됐다. 사륜구동 시스템을 제공하면서도 후방에 대부분의 동력을 전달하며, 완전한 후륜구동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다.x드라이브와 액티브 M 디퍼런셜의 상호 작용을 통해 민첩한 주행성능을 강조했다.

그 밖에 M5 컴페티션은 섀시 튜닝을 통해 7mm 낮아진 전고와 전용 휠과 타이어, 스프링과 댐퍼의 조율이 진행됐다. 프론트 액슬은 캠버를 늘려 고속코너링 성능을 높이고, 리어 액슬에는 고무 마운트를 대신해 볼 조인트를 적용해 서스펜션의 정확성을 높였다.

M5 컴페티션은 10% 단단해진 스프링을 통해 탄탄한 승차감과 적은 하중이동을 나타낸다. 섀시와의 직접적인 연결감은 컴포트 모드에서도 확인할 수 있으며, 스포츠 모드는 뉘르부르크링 서킷에 최적화됐다. 전방 275/35R20, 후방 285/35R20 타이어가 사용된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