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향후 5년간의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담은 미션5를 포함한 국내에서의 중장기 비전과 실행 전략을 6일 밝혔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고객 만족도 향상, 조직 효율성 강화, 정직한 행동, 사회책임 강화, 시장 리더십을 회복할 계획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본사의 제품 전략을 한국 시장 상황에 맞춰 반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향후 3년간 4개 브랜드(아우디, 폭스바겐, 벤틀리, 람보르기니)에서 총 40종의 신차를 선보이고, 로드맵E에 따라 2020년까지 라인업의 25%를 전기차로 구성한다.
'변화하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새로운 비전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를 선언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새로운 비전에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단순히 제품만 판매하는 기업이 아닌,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으로서 한국 사회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한 파트너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특히 이날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한국 사회의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에 기여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 전략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본사의 전략과 경험을 활용해 4차 산업 시대에 걸맞은 인재 양성과 기술 육성을 지원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르네 코네베아그 그룹총괄사장은 "지난 1년을 진지한 반성과 쇄신의 기회로 삼고 세 가지에 집중해 왔다. 지난 사안들에 대한 해결, 투명하고 열린 기업으로의 변화, 그리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계획을 세우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해결해야 할 과거 사안들이 아직 남아있지만, 매우 중요한 한국 시장에서 고객 신뢰와 기업 명성을 회복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의미로 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미션5는 보다 체계적이고 책임감 있는 기업으로의 변화 첫걸음으로 모든 EA189 엔진 차량 리콜 승인 완료·리콜 진행, 조직·운영 프로세스 쇄신, 운영 정상화 추진을 포함한다. 미션5는 향후 5년간 전사적인 차원에서 집중할 구체적인 실행 전략이다.
지난해 2월 처음으로 리콜을 시작한 티구안은 리콜 대상 차량의 58%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완료했다. 같은 해 9월 리콜을 시작한 총 9개 모델의 리콜률은 지난 달 기준 44%를 기록했다. 환경부는 지난달 28일 총 12만5515대의 모든 리콜계획서를 승인했다.

관련 정부기관과의 협업도 보다 강화했다. 독일 본사는 2016년부터 디젤차량에 대한 자체적인 내부 점검을 실시해 왔으며, 이 결과를 지속적으로 한국 정부 당국에 보고했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3.0리터와 4.2리터 디젤 엔진 차량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인증 체계도 대폭 정비했다. 규정 모니터링부터 인증서류 준비, 차량의 국내 입항, 고객 인도에 이르는 모든 프로세스를 전면 개편해 효율성과 투명성을 강화했다. 본사의 조직 구조를 그대로 반영해 기존의 차량인증부를 기술인증준법부로 개편했다.
인력은 기존 4명에서 12명으로 늘렸으며, 기술인증준법부는 배출가스와 연비 인증을 담당하는 파워트레인팀, 그리고 자기인증 및 차량 전반에 대한 인증을 담당하는 제작차인증팀으로 구분했다. 이 두 팀은 두 명의 본사 출신 전문가가 이끌고 있다.

PDI센터 및 애프터서비스 프로세스도 개선했다. PDI센터 프로세스 개선의 핵심은 정부의 주요 인증 절차가 완료되면 제품 생산을 시작하고, PDI센터에 도착한 차량들 중에서 무작위로 추출해 인증 항목들을 검토하는 프로세스를 추가한 것이다.
이와 함께 브랜드 간의 기술 공유를 고려해 각 브랜드에 속해 있던 현장기술지원팀과 기술교육지원팀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그룹 애프터서비스로 통합했다. 이로써 딜러들이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숙련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판매 중단에 따른 고객과 딜러, 임직원을 위한 신뢰 회복 프로그램도 가동했다. 지난해 2월에는 고객 감사의 마음을 담은 위 케어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캠페인은 2016년 말까지 국내에 등록된 총 27만2315대를 대상으로 하며, 현재까지 92%의 고객이 이용했다.

또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판매가 중지된 지난 20개월간 딜러사에게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매해 서비스센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아우디와 폭스바겐을 합쳐 2015년 대비 2017년 서비스센터는 10곳, 워크베이는 149개를 늘려 고객 접점을 확대했다.
내부적으로는 지난 3년간 임직원 수를 16% 늘리고, 직원들이 관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탤런트 서클 프로그램을 새로이 도입해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한국 기업이 폭스바겐그룹에 납품한 금액은 1.1조원에 달한다. 2017년에만 5278억 원치를 납품해 2015년 2457억 원 대비 115% 증가했다. 미래차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 FAST에는 포스코, LG전자, LG화학, 코아비스이 포함된다.

한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미션5의 2018년 주요 추진 과제인 사회공헌활동 전략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번 사회공헌활동의 목표는 한국 사회의 미래 지속 성장에 기여하는 믿음직한 파트너로서 장기적으로 의미 있는 가치 창출과 혁신을 도모한다.
이를 위해 비영리단체와의 협업으로 교육 및 문화 활동에 걸쳐 향후 3년간 1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그 출발점으로 모든 사회공헌활동의 중요한 거점으로 활용될 전용 공간 AVK 드림 스튜디오를 개소할 예정이다.
르네 코네베아그 그룹총괄사장은 "지난 2년간 운영 및 서비스 전반의 쇄신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으며, 앞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투명하게 해결하겠다"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믿을 수 있는 파트너로서 고객 신뢰와 시장 리더십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