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지엠이 지난 1월 트랙스 2만1333대를 수출해 실적을 견인했다. 트랙스는 해외에서의 높은 인기로 지난해 25만5000대가 수출돼 국내 완성차 수출 1위를 기록했다. 트랙스를 포함한 RV 모델은 1월 총 2만3013대를 수출해 전체 수출량의 66%를 차지했다.

한국지엠은 1월 한 달 동안 총 4만2401대를 판매했다. 완성차 기준으로 내수 7844대, 수출 3만4557대를 기록했으며, CKD 수출(반제품)은 4만74대를 달성했다. 한국지엠의 1월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32.6% 감소했다.

1월 내수판매는 저조했으나 지난해 말 경제성을 높인 디젤 제품 라인업을 추가한 쉐보레 크루즈가 전년 대비 112.7%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스파크는 3347대, 말리부 1476대, 트랙스 987대, 크루즈 487대, 임팔라는 208대가 판매됐다.

데일 설리번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최근 볼트 EV의 사전 계약이 3시간만에 종료됐다"며, "오는 4월부터 차질 없는 전기차 출고 개시로 여세를 모는 한편, 2월에는 해피 쉐비 뉴이어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지엠은 2월 '새해 새출발 특별 지원' 프로모션으로 차종별 고객 할인 혜택을 강화한다. 스파크, 크루즈, 말리부, 트랙스 구입 고객에 최대 80만원의 현금 할인과 4.5% 이율의 할부 혜택을 동시에 제공한다. 또한 2017년 생산분은 최대 320만원 할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