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 브랜드가 지난 1995년 한국에 진출한지 23년만에 누적 판매량 40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1995년 첫해 판매량 714대와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BMW의 누적 최다 판매 모델은 BMW 520d로 총 6만9715대가 판매됐다.

BMW 520d는 작년 수입차 전체 차량 중 베스트셀링 모델에 선정된 모델이다. 특히 지난 2월말 출시된 7세대 뉴 520d의 경우 올해 10월에도 월 판매량 1위를 차지하며 3개월 연속 수입차 베스트셀링 자리를 지키고 있다.

차종별로는 BMW의 경우 세단 모델이 전체 판매의 69%, SUV 모델은 14.6%가 판매됐다. MINI는 해치백이 59.5%, SUV가 23.9%를 차지했다. 구동 방식으로는 BMW는 후륜 구동이 68.1%, 사륜 구동이 31.1%을 차지으며, MINI는 전륜 구동 90.1%, 사륜구동이 9.9%다.

고객 연령층은 20~50대가 전체의 93%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고객의 평균 나이는 BMW 41세, MINI 38세이다. 특히 두 브랜드 모두 올해 기준 30~40대의 고객층이 약 70%에 달할 정도로 젊은 층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

가솔린과 디젤 모델의 판매 비중은 디젤 모델이 전체 판매의 64.5%, 가솔린 모델은 35.1%로 디젤 모델이 강세다. 이외에도 EV(전기차)는 0.3%, 하이브리드 차량은 0.1%를 차지했다. MINI의 경우 디젤이 47.2%, 가솔린이 52.8%를 기록했다.

BMW코리아 김효준 사장은 "이번 40만대 누적판매 돌파는 수입차 최초 한국 법인인 BMW코리아의 역사와 위상을 보여주는 의미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한국 수입차 시장의 리더로서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