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슈퍼카 제작사 헤네시는 신차 '베놈 F5'를 공개했다. 헤네시는 이번에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를 목표로 삼았다. 그 결과 베놈 F5는 정지상태에서 300km/h 가속까지 10초 이내, 400km/h 가속은 30초만에 주파하는 괴물로 탄생했다.



베놈 F5에는 새로운 디자인과 카본파이버로 제작된 섀시가 적용됐다. 베놈 GT가 로터스의 디자인을 그대로 확장한 것과 달리 베놈 F5는 헤네시 만의 디자인을 통해 구매욕을 높였다. 또한 베놈 F5의 공기저항계수는 0.33으로 부가티 시론의 0.38을 앞선다.



최근 슈퍼카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되는 트렌드와 달리 베놈 F5는 전통적인 내연기관 만을 고수했다. 7.4리터 V8 바이터보 엔진의 최고출력은 1600마력, 최대토크는 179,7kgm이며 공차중량은 1338kg이다. 패들타입 7단 싱글 클러치 변속기가 기본이다.



베놈 F5의 가속력은 F1 레이스카 보다 강력하다. 정지상태에서 300km/h 가속은 10초 이내, 400km/h 가속은 30초 안에 주파하며, 최고속도는 484km/h다. 0-400-0 소요 시간은 30초 이내로 부가티 시론의 42초를 앞서며, 코닉세그 아제라 RS 대비 6초 빠르다.



헤네시는 베놈 F5를 24대만 제작할 계획이다. 베놈 F5의 판매가격은 160만달러(약 17.8억원)에서 시작되며, 옵션 추가시 최대 60만달러(약 6.7억원)가 추가돼 최종 판매가격은 200만달러(약 22억원)를 가볍게 넘어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