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자율주행의 요람 '미국 ACM'에 투자

현대차그룹, 자율주행의 요람 '미국 ACM'에 투자

발행일 2017-10-25 09:05:20 이한승 기자

현대차그룹은 미국의 미래 모빌리티 연구기관인 ACM(American Center for Mobility)의 첨단 테스트 베드 건립에 500만달러(약 56억원)를 투자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미국 현지에서 미래 모빌리티 관련 핵심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타 업체들과의 기술 교류 확대 및 동향 분석 등을 바탕으로 미래차 시장을 주도하는 마켓 리더로 도약하기 위함이다.

ACM은 미국 미시간 주정부를 중심으로 미시간 주립대학, 완성차 및 통신 업체 등이 동참해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 카 분야의 기술 개발, 성능 개선, 양산성 검토, 표준화 구축 등을 목적으로 설립한 미국 연방정부 공인의 산학협력 기관이다.

ACM은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서쪽에 위치한 입실런티 타운쉽 외곽 윌로우 런에, 자율주행 연구 인프라 및 제품 개발 주행 시설 등을 갖춘 대규모 연구단지 건립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각종 주행 상황, 기후 환경 등 시험 평가 및 검증 조건을 세밀하게 설정하고 반복, 재현 실험을 할 수 있는 최적의 테스트 베드 환경이 연면적 약 61만평(약 200만m²) 규모로 조성된다.

구체적으로 고속도로, 도시 및 시골도로, 비포장도로, 상가 및 주택지역, 터널 등 실 도로 환경을 완벽히 재현해낸 자율주행 시험장과 양산 제품 검증을 위한 고속 주행 시험로 등이 설치된다.

또한 V2X, 4G/5G, DSRC(근거리전용무선통신), GPS, 위치추적 등 첨단 IT 기술 기반의 통신 네트워크 환경도 구축된다. 올해 12월말 1단계 시설 공사가 완료되며, 2019년말 최종 완공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ACM 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기술 검증, ADAS 로직 평가, V2X 알고리즘 개발 등을 통해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 카 분야의 기술적 완성도 및 신뢰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한 ACM 참여가 확정된 도요타, 포드, AT&T 등 타 업체들과의 기술 교류를 확대하고, 글로벌 기술 트렌드를 면밀히 파악, 분석함으로써 미국 시장 공략은 물론 미래 모빌리티 기술 우위 확보를 위한 선제적 대응 역량도 강화할 방침이다.

ACM 연구단지는 디트로이트 인근 수페리어 타운쉽에 위치한 현대·기아차 미국기술연구소(HATCI)와 약 11.5km 거리로 인접해 있어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이번 전략적 투자를 통해 미국 정부가 공인하는 ACM의 창립 멤버 자격으로 미국 자동차시장 내 자율주행 기술 표준화 및 제도화 관련 협의 과정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미국 미시간주는 자율주행차가 미래 산업의 중추라는 판단 하에 규제 완화의 법적 기반으로 마련하고, 투자 유치 및 우수 인력 확보 등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완성차업체뿐만 아니라 구글, 우버 등 모빌리티 업체까지 실 도로에서 자율주행차를 실증 시험 및 운행하고 판매를 허용하는 내용의 포괄적인 자율주행차 관련 법안을 미국 주정부 최초로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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