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르쉐는 오는 29일 신형 카이엔 공개에 앞서 프로토타입 차량을 공개했다. 3세대 카이엔은 풀체인지 모델로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 아우디 Q7, 벤틀리 벤테이가와 플랫폼을 공유한다. 신형 MLB 플랫폼은 무게를 줄이고 차체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포르쉐는 신형 카이엔이 전 세계 각지의 혹독한 기후 조건에서 혹독한 테스트를 거쳐 최고 수준의 품질 확보에 주력했다고 밝혔다. 프로토타입 카이엔은 섭씨 영하 45도부터 영상 50도까지의 극한 조건에서 총 440만km의 주행 테스트를 진행했다.

지난 2002년 첫 선을 보인 이후 76만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한 포르쉐 카이엔의 3세대 모델인 신형 카이엔은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개발됐다. 혁신적인 디스플레이와 차량 제어 컨셉은 물론 주행 시스템과 섀시까지 모두 새롭게 디자인됐다.

외관 디자인은 기존 2세대 카이엔과 유사한 실루엣과 프로포션이 유지됐다. 반면 실내는 최근 선보인 포르쉐 파나메라와 유사한 디자인을 채용해 미래지향적인 감각이 강조됐다. 그 밖에 신형 카이엔에는 최신 반자율주행 시스템이 적용된다.

신형 카이엔의 파워트레인은 330마력의 3.0 V6 가솔린 터보엔진을 기본으로 카이엔 S에는 440마력 2.9 V6 트윈터보 엔진이 적용된다. 카이엔 터보에는 550마력 4.0 V8 트윈터보 엔진이 채용되며, 카이엔 터보 S E-하이브리드의 합산출력은 680마력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