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바겐이 오는 23일 소형 SUV 티록(T-Roc)을 공개한다. 티록은 티구안 보다 작은 B-세그먼트 SUV로 신형 폴로에 사용된 MQB A0 플랫폼이 사용됐다.
티록은 전장 4178mm, 전폭 1831mm, 전고 1501mm의 낮고 넓은 차체를 갖는다. MQB 플랫폼의 적용으로 가볍고 차체강성이 높으며, 비교적 넓은 실내공간을 갖는다. 파워트레인은 1.0 3기통 가솔린 터보엔진, 1.6 디젤엔진, 2.0 디젤엔진이 적용된다.


티록이 투입될 B-세그먼트 SUV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으로 르노 캡처(국내명 QM3), 쉐보레 트랙스, 지프 레니게이드 등 강력한 경쟁차가 포진하고 있다. 해당 세그먼트에는 현대차 코나, 기아차 스토닉, 쌍용차 티볼리도 출시돼 함께 경쟁하게 된다.


티록은 공개 후 가을부터 유럽시장을 시작으로 판매가 시작된다. 업계에서는 티록의 판매가격을 1만9000파운드(약 2828만원)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