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네시스 브랜드는 오는 9월 소형 럭셔리세단 G70을 출시해 판매 확대에 나선다. G70은 제네시스 브랜드 출시 2년 만에 선보일 신차로 제네시스 브랜드 판매량 증대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제네시스 브랜드가 가장 주목하는 시장은 미국이다. 올해 상반기 제네시스 G80은 7666대, 제네시스 G90(국내명 EQ900)은 2253대로 총 9919대를 판매해 의미있는 실적을 거뒀다. 하지만 라인업이 적고 소형 럭셔리세단 등 볼륨모델의 부재로 전체 판매량은 미비하다.

올해 상반기 누적 판매량에서 메르세데스-벤츠는 17만7760대, BMW는 14만9086대, 렉서스는 13만3760대, 아우디 10만2971대를 기록했다. 그 밖에 인피니티 7만9143대, 어큐라 7만3871대, 캐딜락 7만2073대, 링컨 5만6557대, 재규어 2만665대, 포르쉐 2만7568대다.
제네시스 G90는 올해 상반기 2253대를 판매해 미국 대형 럭셔리카 시장에서 판매 4위를 차지했다. 1위는 벤츠 S클래스(7583대), 2위는 BMW 7시리즈(4255대), 3위는 포르쉐 파나메라(3001대)가 차지했다. 5위는 렉서스 LS(1855대), 6위는 아우디 A8(1601대)이다.

제네시스 G80의 올해 상반기 판매량 7666대는 중형 럭셔리카 시장 6위다. 1위는 벤츠 E클래스/CLS클래스(2만4759대), 2위는 렉서스 ES(2만1800대), 3위 BMW 5시리즈(1만7499대), 4위 링컨 MKZ(1만4342대), 5위는 아우디 A6(7969대)다.
제네시스 G70이 투입될 소형 럭셔리카 시장은 규모가 더욱 크다. 올해 상반기 판매 1위를 차지한 모델은 벤츠 C클래스(4만2552대), 2위 BMW 3시리즈(2만7707대), 3위 BMW 4시리즈(2만351대), 4위 아우디 A4(1만8562대), 5위는 인피니티 Q50(1만9603대)이다.

한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신차 G70 출시를 비롯해 미국에 G80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해 브랜드 기반을 확고히 다진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또한 제네시스 G90은 기본 사양을 강화한 2018 G90이 최근 미국서 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