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자동차 2세대 K9(코드명 RJ)이 구체적인 실내 디자인을 드러냈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모터원은 6일(현지시간) 실내와 세부적인 외관 디자인이 드러난 스파이샷을 게재했다. 신형 K9은 내년 상반기 출시될 계획이다.


신형 K9의 실내는 고급감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가죽과 우드 인레이, 메탈 감각의 스위치가 적용된 스티어링 휠은 독특한 4-스포크 타입으로 차별화된 디자인이 돋보인다. 수평형 대시보드는 공조장치와 오디오 조작부가 분리됐으며, 아날로그 시계가 적용됐다.


전면 디자인은 대형 메쉬타입 그릴을 중심으로 세로형 헤드램프가 위치한다. 헤드램프 내부에는 2단으로 구성된 LED 시그니처가 적용돼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리어램프의 디테일은 헤드램프와 유사한 디자인으로 세로형 디자인을 통해 중후함이 강조됐다.


현대기아차는 벤틀리 총괄 디자이너 루크 동커볼케와 이상엽씨를 영입한데 이어 최근 사이먼 로스비를 영입하는 등 벤틀리 출신 디자이너를 대거 영입했다. 신형 K9의 디자인은 벤틀리가 표현하는 디자인적 고급감이 극대화될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K9에는 제네시스 EQ900에 적용된 파워트레인이 함께 사용된다. 3.8 V6 엔진을 기본으로 3.3 V6 트윈터보 엔진, 5.0 V8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된다. 후륜구동이 기본으로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