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상반기 수입차시장에서는 가솔린 모델의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수입차 등록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입차 누적 등록대수에서 가솔린 모델은 4만8225대로 40.8%를 차지했다. 특히 하이브리드 포함시 총 49.8%로 디젤 모델의 50.1%를 위협했다.

지난 2016년 상반기 가솔린 모델의 점유율은 29.3%, 하이브리드의 점유율은 5.8%에 불과했다. 반면 디젤 모델은 64.8%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전년 상반기 대비 가솔린 모델의 판매량은 40.9%, 하이브리드는 57.9% 급증한 반면 디젤 모델은 21.7% 감소했다.

이같은 가솔린 모델의 인기는 6월 수입 베스트셀링카에서도 나타난다. 1위를 차지한 메르세데스-벤츠 E300 4매틱을 비롯해 3위 렉서스 ES300h, 4위 포드 익스플로러 2.3, 7위 메르세데스-벤츠 E300, 8위 혼다 어코드 2.4, 9위 메르세데스-벤츠 C200이 가솔린 모델이다.

토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닛산 알티마 등 가솔린 중형세단의 판매량은 주목할 만 하다. 6월 토요타 캠리는 하이브리드를 포함해 378대, 닛산 알티마는 400대를 판매했다. 특히 혼다 어코드는 하이브리드를 포함해 1068대가 판매되며 돌풍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