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바겐이 올해 8월 선보일 콤팩트 SUV가 처음 카메라에 잡혔다. 오픈형 보디의 티록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 티구안 보다 작은 차체로 인해 베이비 티구안으로 불린다.
양산형 티록은 전장 4179mm, 전폭 1831mm, 전고 1501mm의 낮고 넓은 크로스오버 스타일 SUV다. 티록은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돼 가볍고 차체강성이 높으며, 폴로나 골프와 파워트레인이 사용된다. 1.0 3기통 가솔린 터보엔진을 기본으로 1.6 디젤엔진과 2.0 디젤엔진과 DSG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채용될 전망이다.


티록은 글로벌 시장에서 닛산 쥬크로 대표되는 서브 콤팩트 SUV 시장에 투입된다. 서브 콤팩트 SUV 세그먼트는 최근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으로 르노 캡처, 지프 레니게이드 등 개성 강한 경쟁차가 포진하고 있다. 현대차는 코나를, 기아차는 스토닉을 올해 출시한다.


한편, 국내 콤팩트 SUV 시장은 2013년 1만2000대에서 2016년 10만7000대 규모로 성장했으며, 2022년에는 12만대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했다. 현재 쌍용차 티볼리, 쉐보레 트랙스, 르노삼성 QM3, 그리고 하이브리드 모델인 니로가 판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