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는 7일(현지시간) 중국 전용 롱휠베이스 모델 '5시리즈 Li'를 공개했다. 5시리즈 Li는 상급 모델인 7시리즈 수준의 뒷좌석 공간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BMW를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 독일 프리미엄 3사는 중국에서 롱휠베이스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와 아우디 A6 역시 중국 전용 롱휠베이스 시판 중이며, 이전 세대 5시리즈 역시 롱휠베이스 모델을 판매한 바 있다.


BMW 5시리즈 Li는 5시리즈의 휠베이스를 133mm 확대해 뒷좌석 레그룸을 추가로 확보했다. 늘어난 휠베이스는 길어진 리어도어를 통해 소화해 B필러와 C필러의 디자인은 노멀 5시리즈와 동일하다. 국산차로는 다이너스티 리무진이 유사한 형태를 갖는다.


5시리즈 Li의 실내공간은 늘어난 휠베이스로 인해 2열 레그룸이 대폭 확대돼 7시리즈 노멀 휠베이스 수준 이상의 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2열 센터 암레스트에는 10.25인치 태블릿 디바이스가 탑재돼 7시리즈와 유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5시리즈 Li에는 세 가지 파워트레인이 적용된다. 기본형인 525Li에는 224마력의 2.0 4기통 터보엔진이, 530Li에는 2.0 4기통 252마력 터보엔진 적용된다. 최상급 모델인 540Li에는 3.0 6기통 터보엔진이 탑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