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과 관련된 리콜 수리 후 차량 문제를 호소하는 운전자들이 늘어나고 있어 주목된다. 가디언지에 따르면 리콜 수리를 마친 차량 폭스바겐 차량의 상당수에서 간헐적인 차량 이상이 보고됐다.
유럽에서 실시된 폭스바겐그룹의 배출가스 관련 리콜에는 폭스바겐 뿐만 아니라, 아우디, 세아트, 스코다 등 그룹 내 자회사 차량이 포함된다. 해당 차량의 소유주들은 엔진에 따라 소프트웨어 변경이나 일부 하드웨어 교체를 받고 있다.

2010년형 골프 1.6 TDI를 소유하고 있는 제임스 해리슨씨는 배출가스 관련 리콜을 통해 차량의 일부 하드웨어를 교체받았다. 해리슨씨는 리콜 수리 이후 정지 후 재출발 상황에서 간헐적으로 재출발이 어려운 상황을 경험했다고 전했다.

또한 리콜 이후 필터에 수집된 매연을 태우는 재생모드가 매일 동작하고 있으며, 이같은 잦은 동작으로 인한 배기가스 재순환 밸브(EGR)와 배기시스템의 수명단축과 이로 인한 연비 저하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기사에 따르면 폭스바겐그룹은 배출가스 조작과 관련된 48만건의 리콜 수리를 진행했으며, 해리슨씨와 유사한 이상 보고가 3600건 접수됐다. 특히 일부 소비자들은 차량 정기검사시 차량 소유주에게 알리지 않고 리콜 수리가 진행됐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