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가 단종된 850i를 계승하는 초대형 쿠페를 내놓는다.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최근 8시리즈 쿠페 테스트카가 나타나 M8의 등장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익스프레스가 게재한 이번 스파이샷에는 8시리즈 쿠페의 보디라인이 그대로 노출돼 양산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눈에 띄는 점은 거대한 차체로 기존 플래그십 쿠페인 6시리즈 대비 대폭 커진 차체가 특징이다. 특히 낮고 넓은 보닛은 현재 양산되는 어떤 쿠페와도 구분된다.


8시리즈 쿠페는 신형 7시리즈를 통해 선보인 CLAR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작돼 가볍고 견고한 차체를 갖는다. 업계는 8시리즈 쿠페의 세부 트림이 840i와 M850i, M8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BMW는 4.0 V8 트윈터보 엔진을 처음 선보일 계획이다.


8시리즈 쿠페의 최상급 모델인 M8에는 x드라이브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BMW는 M 모델에는 사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하지 않던 전통을 깨고, G30 M5를 시작으로 사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속에서의 주행 안정성 향상과 빠른 정지가속이 기대된다.


한편, BMW는 쿠페 라인업의 대폭 손질한다. 8시리즈 쿠페를 부활시키는 것과 함께 단종된 Z4를 대체하는 Z5의 출시, 체급이 모호해진 6시리즈의 단종 혹은 제품 콘셉트 변경 등 2018년 쿠페 라인업을 대폭 변경한다. 8시리즈는 2019년 양산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