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쉐보레 레이싱팀이 2017 서울모터쇼에서 올 뉴 크루즈를 기반으로 제작된 새 레이스카를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신형 크루즈는 동급 최장의 차체와 기존 모델 대비 27% 향상된 차대 강성 및 110kg 경량화를 이룩한 글로벌 제품 개발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설계됐다. 새 레이스카는 시판 중인 올 뉴 크루즈의 차체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공기역학을 개선하고 보다 공격적인 이미지를 선사하는 와이드 바디킷과 카본 파이버 리어 스포일러를 장착했다.

크루즈 레이스카의 심장은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 클래스에서 매 시즌 견고한 성능을 선보였던 1.8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튜닝 제작해 뽑아낸 최고출력 360마력에 이르는 강력한 퍼포먼스와 이를 뒷받침하는 6단 시퀀셜 변속기가 조합해 완성됐다.

이 밖에도 고성능 트랙 주행을 위해 세계적인 명성의 브레이크 및 서스펜션 시스템을 채택하고 구성 부품 전체의 완성도를 높여 혹독한 레이스 환경에 대비했다.

2007년 팀 창단 이 후 통산 7회 종합우승의 화려한 수상 경력을 보유하며 국내 모터스포츠의 명문으로 평가 받고 있는 쉐보레 레이싱팀은 새로운 바디 스타일과 데칼 디자인으로 꾸민 크루즈 레이스카를 전격 투입, 경쟁사 상위 차급의 레이스카들과 본격 경쟁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2017 슈퍼레이스는 오는 4월 16일 용인 스피드웨이 개막전을 시작으로 총 8라운드에 이르는 시즌 대장정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