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임박한 Y400, 차세대 프레임 미리보기

공개 임박한 Y400, 차세대 프레임 미리보기

발행일 2017-03-20 03:26:25 이한승 기자

쌍용자동차가 오는 31일 대형 SUV Y400의 공개를 예고한 가운데 Y400의 차세대 프레임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차세대 프레임 구조는 경량화와 진보된 충돌 설계를 통해 연료 소비효율과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SUV는 프레임 타입과 모노코크 타입으로 구분된다. 프레임 타입은 견고한 프레임을 기반으로 제작돼 험로에서 차체 강성을 유지하는데 효과적이다. 또한 비틀림 등 차체에 스트레스가 누적되는 경우에도 차체 변형이 적어 내구성이 높다. 특히 노면에서 차체로 전달되는 소음과 진동을 차단해 승차감에서 잇점을 갖는다.

프레임 방식은 무거워서 나쁘다(?)

그러나 과거 프레임 SUV에 채용됐던 래더 프레임 방식은 차체가 무겁고 비교적 높은 생산비용 등의 이유로 모노코크 방식에 자리를 내어 주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프레임 방식의 단점이 기술적으로 보완되며 프레임 구조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차별화가 요구되는 대형 프리미엄 SUV에서 강조되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오랜 기간 프레임 보디 SUV를 개발, 생산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4중 구조의 쿼드프레임 개발을 끝내고 자사의 플래그십 SUV가 될 Y400에 적용했다. 쿼드프레임은 기존 무쏘나 렉스턴에 적용된 2중이나 3중구조 프레임 대비 비틀림 강성과 NVH 성능을 높이면서 무게까지 줄였다.

1.5Gpa 기가스틸, 590Mpa 고장력강판

Y400의 쿼드프레임에는 포스코가 개발한 1.5Gpa 기가스틸이 세계 최초로 사용됐다. 또한 590MPa급 이상의 초고장력강판을 63% 적용해 기존 프레임 구조 SUV 대비 인장강도는 평균 22%, 비틀림 강성은 18% 향상시켜 견고한 차체 구조를 완성했다.

Y400 프레임에 일부 사용된 1.5Gpa 마트(Mart)강은 현재 양산중인 냉간성형 강재 중 가장 높은 강도와 변형 저항성을 갖는다. 590MPa급 FB(Ferrite-Bainite)강은 우수한 강성과 함께 에너지 흡수성능이 뛰어나 주행안전성과 충돌성능 향상에 기여했다.

충돌에너지 흡수식 프레임 설계

특히 Y400의 쿼드프레임 구조는 강화된 크래쉬 박스존 설계를 통해 충돌시 실내공간을 확보함은 물론 효과적으로 충돌에너지를 흡수하도록 설계돼 탑승자 뿐만 아니라 상대 차량 탑승자의 안전까지 고려됐다.

Y400은 자체 NCAP 테스트에서 최우수등급인 5 스타를 달성했다. 이같은 결과는 쿼드프레임 구조에 정면 및 옵셋 충돌을 고려한 충돌 존의 설계가 주효했다. 가변 단면과 주름형상이 적용돼 충격을 순차적으로 흡수하며, 4중 구조를 통해 2차 충격을 완화시킨다. 이는 실내공간 확보와 함께 충돌시 탑승객의 생존성 향상에 기여한다.

동급 모노코크 SUV 수준의 공차중량

Y400의 진보된 프레임 소재와 설계는 차체 경량화로 이어져 연료 소비효율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쌍용차 발표자료에 따르면 Y400은 국내는 물론 해외 E 세그먼트 SUV 경쟁차량(모노코크 방식)대비 높은 상품성을 확보해 글로벌 제품 경쟁력을 확보했다.

Y400은 프레임구조 방식의 단점 보완을 통해 프레임구조 후륜구동 SUV의 장점인 주행안전성과 승차감, 등판성능, 제동성능, 험로 주파력을 확보했으며, 소음과 진동 등 NVH 성능 강화를 통해 프리미엄 SUV에서 요구되는 상품성을 만족시켰다. 쌍용차는 후륜구동 방식과 래더 프레임 방식을 통해 SUV 정체성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르노 세닉 전기차 사전예약 개시, 실구매 4600만원대

르노 세닉 전기차 사전예약 개시, 실구매 4600만원대

르노코리아는 세닉 E-Tech 일렉트릭(이하 세닉 E-Tech) 사전예약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세닉 E-Tech는 8월 공식 출시를 앞둔 콤팩트 전기 SUV로 LG에너지솔루션의 고성능 NCM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460km를 주행한다. 서울 기준 실구매가는 4600만원대다. 세닉 E-Tech의 세부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및 친환경차 세제혜택 적용 기준 테크노 5159~5290만원, 테크노 플러스 5490~5790만원, 아이코닉 5950~6250만원 사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르노코리아는 서울시에서 보조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볼보 신형 XC90 가격부터 공개, 8820~1억1620만원

볼보 신형 XC90 가격부터 공개, 8820~1억1620만원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신형 XC90 가격을 공개하고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신형 XC90은 2차 부분변경 모델로 현대적인 외관 디자인이 강조됐으며, 실내에는 11.2인치 터치 디스플레이 등이 적용됐다. 가격은 8820~1억1620만원이며 7월 출고가 시작된다. 신형 XC90 세부 가격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B6 플러스 8820만원, 에어 서스펜션을 갖춘 울트라 9990만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T8 울트라 1억1620만원이다. 업계 최고 수준의 5년/10만km 보증, 8년/16만k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샤오미 YU7 SUV, 3분만에 20만대 예약..모델Y 정조준

샤오미 YU7 SUV, 3분만에 20만대 예약..모델Y 정조준

중국 전자 제품 브랜드 샤오미가 27일 YU7을 출시했다. YU7은 샤오미의 두 번째 전기차이자 준대형 SUV로 테슬라 모델Y보다 큰 차체와 긴 주행거리를 갖추고도 더 저렴한 25만3500위안(약 4800만원)으로 책정됐다. 특히 중국 예약 시작 3분만에 20만대가 계약됐다. YU7은 SU7 세단에 이은 샤오미의 두 번재 전기차다. YU7은 테슬라 플래그십 SUV 모델X와 유사한 차체 크기에 모델Y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한다. 샤오미에 따르면 YU7 예약 시작 3분만에 20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코닉세그 사데어스 스피어 공개, 1625마력..도로용 레이스카

코닉세그 사데어스 스피어 공개, 1625마력..도로용 레이스카

슈퍼카 브랜드 코닉세그는 사데어스 스피어(Sadairs Spear)를 26일 공개했다. 사데어스 스피어는 코닉세그 제스코의 하드코어 버전으로 5.0리터 V8 트윈 터보 엔진이 최대 1625마력을 발휘한다. 사데어스 스피어는 30대 한정 생산되는데, 모두 완판됐다. 사데어스 스피어는 트랙 중심의 어택(Attack)과 고속 주행의 앱솔루트(Absolut)에 이어 제스코의 세 번째이자 하드코어 버전이다. 참고로 제스코는 코닉세그의 아제라 후속 모델이다. 사데어스 스피어는 프라이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만트럭버스코리아 ‘MAN CORE 360’ 전략 제시, 고객 가치 극대화

만트럭버스코리아 ‘MAN CORE 360’ 전략 제시, 고객 가치 극대화

만트럭버스코리아(이하 ‘만트럭’)가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서비스 고도화를 통한 고객 가치 극대화 전략인 ‘MAN CORE 360’을 소개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신모델 투입을 통해 판매 확대에 나선다. 만트럭버스코리아 기자간담회에는 토마스 헤머리히 만트럭버스그룹 세일즈 인터내셔널 총괄 부사장, 예스퍼 나이스트룀 트라톤 & 만파이낸셜서비스 총괄 디렉터 및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닛산 아르마다 니스모 공개, 고성능 풀사이즈 SUV

닛산 아르마다 니스모 공개, 고성능 풀사이즈 SUV

닛산은 아르마다 니스모(Armada NISMO)를 25일 공개했다. 아르마다 니스모는 닛산 풀사이즈 SUV 신형 아르마다에 도입된 고성능 트림으로 최고출력 466마력을 발휘하는 3.5리터 V6 트윈 터보 엔진이 적용됐으며, 스포츠 배기 시스템 등 전용 사양을 갖췄다. 아르마다 니스모는 신형 아르마다에 도입된 고성능 트림이다. 아르마다는 닛산 풀사이즈 SUV로 지난해 약 14년만에 풀체인지를 거쳤다. 신형 아르마다는 보디 온 프레임 방식으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쉐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AMG GT XX 콘셉트 공개, 1360마력 슈퍼 세단..2026년 출시

AMG GT XX 콘셉트 공개, 1360마력 슈퍼 세단..2026년 출시

메르세데스-AMG는 AMG GT XX 콘셉트를 26일 공개했다. AMG GT XX 콘셉트는 고성능 전기차 전용 플랫폼 AMG.EA를 기반으로 3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돼 총 출력 1360마력을 발휘하는 등 초고성능을 지향한다. 특히 AMG GT XX 콘셉트는 양산이 예정됐다. AMG GT XX 콘셉트는 2026년 출시가 예고된 AMG.EA 플랫폼 기반 4도어 양산형 스포츠카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한다. AMG.EA 고성능 전기차 플랫폼은 알루미늄과 강철 및 섬유 복합 소재로 구성된 지능형 소재 매트릭스로 가벼우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폴스타4 2026년형 출시, 가격 6690만원으로 동결..상품성은 강화

폴스타4 2026년형 출시, 가격 6690만원으로 동결..상품성은 강화

폴스타코리아는 2026년형 폴스타4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2026년형 폴스타4는 3-ZONE 공조 시스템과 PM 2.5 센서 및 필터 등이 기본 적용되면서 상품성이 강화됐음에도 가격은 기존과 같은 6690~7190만원으로 동결된 것이 특징이다. 옵션 가격도 인하됐다. 2026년형 폴스타4 가격은 롱레인지 싱글모터 6690만원, 롱레인지 7190만원으로 이전과 동일하다. 2026년형 폴스타4는 기존 플러스 팩에 포함됐던 3-ZONE 공조 시스템과 PM2.5 센서 및 필터가 전 트림에 기본 적용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캐딜락 셀레스틱 출시, 4억7000만원대 초호화 전기차

캐딜락 셀레스틱 출시, 4억7000만원대 초호화 전기차

캐딜락은 셀레스틱(Celestiq)의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셀레스틱은 수작업으로 제작되는 플래그십 전기 세단이다. 특히 셀레스틱은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보다 긴 5517mm의 전장을 바탕으로 존재감을 강조한다. 가격은 35만달러(약 4억7000만원)부터다. 셀레스틱은 수작업으로 제작되는 브랜드 플래그십 전기 세단으로 롤스로이스, 벤틀리, 마이바흐 등 초호화 럭셔리 세그먼트 시장을 공략한다. 셀레스틱은 하루에 약 2대가 만들어진다. 가격은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