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는 7일(현지시간) 2017 제네바모터쇼에서 내년에 출시될 'FE 수소전기차 콘셉트'를 공개했다. FE 수소전기차에는 4세대 연료전지시스템과 새로운 플랫폼이 적용됐으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800km 이상이다.
FE 수소전기차 콘셉트는 'Future Eco'의 이니셜을 따서 FE로 이름 붙여졌다. FE 수소전기차 콘셉트에 적용된 다양한 기술은 2018년에 출시할 차세대 SUV 기반 수소전기차 모델에 대거 적용할 예정이다.



FE 수소전기차 콘셉트의 외관은 전체적으로 정제되고 간결하게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스타일리시한 리어 스포일러와 C필러 벤트 등에는 에어로다이내믹 기술이 적용됐다.



실내에는 대시보드 내 기능을 사용 여부에 따라 활성화 혹은 최소화시키는 '멀티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미니멀하고 단순화된 디자인으로 표현됐다.



FE 수소전기차 콘셉트는 가솔린 차량과 동등 수준의 동력 성능과 1회 충전으로 800km 이상의 항속거리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됐다. 특히 기존 투싼 수소전기차 대비 연료전지시스템의 중량은 20% 낮추고, 효율은 10% 증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수소 에너지 변환 과정에서 발생된 깨끗한 물을 실내습도 조절에 이용해 더욱 쾌적한 차량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FE 수소전기차의 특징이다. 그 밖에 포터블 배터리 팩과 전기 스쿠터 보관, 그리고 충전 공간 등을 트렁크에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