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초대형 유통업체 월마트가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월마트는 신차 및 중고차 판매사 카세이버와 손잡고 미국 남서부의 25개 월마트 매장에서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다.
월마트의 자동차 판매는 카세이버가 제공하는 키오스크(자판기)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월마트 고객들은 키오스크를 통해 차종과 옵션을 열람하고, 자동차보험 가입까지 가능하다. 고객들은 이후 월마트에서 15마일(약 24km) 떨어진 딜러사에서 차량을 구입할 수 있다. 이 같은 프로세스는 구매자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함이다.

월마트와 카세이버는 지난해 플로리다주 스튜어트에서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고객들은 자동차를 구매하며 평균 3000달러(약 349만원)의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세이버는 키오스크를 이용한 고객의 80%가 실제 자동차를 구매했다고 전해 고객들의 구매결정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마트와 카세이버의 자동차 자판기는 2년 안에 전국 월마트 매장으로 확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