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68km/h 스포츠세단 '스팅어(K8)' 공개

기아차, 268km/h 스포츠세단 '스팅어(K8)' 공개

발행일 2017-01-09 08:13:03 이한승 기자

기아자동차 최초의 후륜구동 스포츠세단, 기아차 스팅어(국내명 K8)가 8일(현지시간) 완전히 공개됐다. GT 콘셉트의 양산형 모델인 스팅어는 패트스백 타입의 독특한 디자인과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의 실차 테스트로 주행성능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차 스팅어는 기아차 역사상 가장 강력한 모델로 최근 높아진 기아차의 품질과 기술력을 집약한 모델이다. 기아차 스팅어는 유럽에서 인기가 높은 5인승 패스트백 스포츠세단 디자인을 적용, 미국 뿐만 아니라 유럽 럭셔리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패스트백 디자인 적용

기아차 스팅어는 후륜구동 기반의 날렵한 프로포션을 기반으로 볼륨감을 강조한 보디라인을 채용했다. 긴 보닛과 휠베이스, 짧은 프론트 오버행은 역동성을 강조한 디자인이다. 에어커튼과 휠아치 그릴을 통해 유연한 공기흐름을 유도했으며, 보닛에 에어벤트를 위치시켜 고성능 세단의 이미지를 연출했다.

실내는 수평형 레이아웃을 적용해 넓은 공간감을 강조했다. 플로팅 타입의 인포테인먼트 모니터는 넓은 전방 시야확보와 동시에 운전자의 시선 이동을 고려했다. 에어벤트와 오디오 조작부의 디테일을 강조하고, 대비보드와 도어패널을 가죽으로 마감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또한 패스트백 실루엣에도 불구, 여유있는 2열 머리공간을 확보했다.

G-포스 인디게이터 제공

인포테인먼트 모니터에는 G-포스를 비롯한 퍼포먼스 데이터를 표시하는 게이지가 포함된다. 랩타임과 엔진오일 온도의 표기를 지원하며, 기본적인 트립 데이터와 드라이버 세팅, 내비게이션 정보가 함께 제공된다. 그 밖에 후륜구동 스포츠세단 특유의 낮은 시트포지션과 높은 센터콘솔을 통해 운전자에게 차별화된 주행경험을 제공한다.

스팅어는 전장 4830mm, 전폭 1870mm, 휠베이스 2905mm로 BMW 4시리즈 그란쿠페 보다 크고, 6시리즈 그란쿠페 보다 작은 차체를 갖는다. 특히 스팅어의 휠베이스 2905mm는 동급 경쟁모델인 BMW 4시리즈 그란쿠페, 아우디 A4, 렉서스 IS는 물론 인피니티 Q50 보다 길어, 여유있는 실내공간을 확보했으며, 날렵한 프로포션이 가능하다.

전자제어 서스펜션 적용

스팅어의 차체는 초고장력강판을 55% 사용해 차체강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주행성능과 핸들링 성능을 높였으며, NVH 성능 강화로 실내 정숙성을 확보했다. 전륜에는 맥퍼슨, 후륜에는 멀티링크 서스펜션이 적용되며, 노면정보의 피드백 성능을 강화했다. 스팅어 상급 모델에는 전자식 서스펜션인 다이내믹 스태빌리티 댐핑 컨트롤이 적용된다.

스팅어에는 5가지 주행모드가 지원된다. 퍼스널, 에코, 스포츠, 컴포트, 스마트로 구분되는 주행모드는 스티어링 휠의 답력과 엔진과 변속기의 반응성, 서스펜션의 강도가 모드에 따라 변경된다. 스팅어에는 랙 구동형 전자식스티어링(R-MDPS)가 적용된다.

최고속도 268km/h, 정지가속 5.1초

스팅어에는 배기량 3.3과 2.0 2종의 터보엔진이 적용된다. 현재 마무리 튜닝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본격적인 출시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기본형 모델에 적용되는 2.0 4기통 세타2 터보엔진은 6000rpm에서 최고출력 255마력, 1400-4000rpm에서 최대토크 35.9kgm를 발휘한다.

고성능 모델에는 3.3 V6 람다2 트윈터보 엔진이 적용된다. 6000rpm에서 최고출력 365마력, 1300-4500rpm에서 최대토크 51.9kgm를 발휘한다. V6 모델은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5.1초에 주파하며, 최고속도는 268km/h에 달한다. 스팅어에는 K900에서 사용된 2세대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되며,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다.

토크벡터링, 차동제한장치 적용

기아차는 스팅어 8단 자동변속기에 기아차 최초로 원심추흡수장치(Centrifugal Pendulum Absorber, CPA) 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파워트레인으로부터 발생되는 진동을 최소화시켰으며, 패들시프터를 통해 신속한 변속이 가능하다. 그 밖에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은 다이내믹 토크벡터링을 지원하며, 후륜구동 모델에는 전자식 차동제한장치가 적용된다.

스팅어 2.0 터보에는 225/45R18 사이즈의 타이어가 적용되며, 고성능 모델인 3.3 터보는 전륜 225/40R19, 후륜 255/35R19 사이즈의 하이그립 고성능 타이어가 적용된다. 스팅어에는 타공 디스크와 조합되는 브렘보 브레이크 시스템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3.3 모델에는 전륜 4-피스톤, 후륜 2-피스톤 브레이크가 적용된다.

그 밖에 스팅어에는 최신 운전보조시스템(ADAS)이 적용된다. 전방추돌경보 및 비상브레이크, 차선유지보조를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지원된다. 풀 컬러 헤드업디스플레이와 센터콘솔 무선 스마트폰 충전이 기본사양이며, 차세대 퀀텀로직 서라운드가 지원되는 720W 15-스피커 하만카돈 프리미엄 오디오가 제공된다.

기아차 스팅어의 실차는 2017 디트로이트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될 예정으로, 실차 공개는 더커브어헤드(http://www.thecurveahead.net/) 웹사이트의 라이브 웹캐스트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파된다.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BMW, X3 30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프로 출시

BMW, X3 30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프로 출시

BMW코리아가 ‘BMW 뉴 X3 30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프로’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신형 X3 30 xDrive는 단일 트림으로 출시되며,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BMW 뉴 X3 30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프로의 국내 판매 가격은 839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BMW 뉴 X3 30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프로의 외관은 BMW SAV 모델 특유의 비율에 현대적인 디자인 언어를 적용했다. 이전 세대에 비해 차제 길이와 폭이 늘어나고 높이는 낮아져 한층 역동적인 비율을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아이오닉 6N∙EV6 GT에 적용, 2-스테이지 모터시스템

아이오닉 6N∙EV6 GT에 적용, 2-스테이지 모터시스템

현대차∙기아의 신기술, '2-스테이지 모터시스템'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대한민국 기술대상' 최초 영예인 대통령상을 수상해 주목된다. 해당 시스템은 고출력 전기차의 구동 시스템으로도 도심과 같은 일상주행에서 높은 효율을 확보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전기차의 파워유닛은 크게 3가지, 전기모터, 감속기, 인버터로 구성된다. 전기모터는 회전력을 생성하고, 감속기는 그 회전력을 바퀴에 전달한다. 인버터는 배터리의 직류 전력을 교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2세대 신형 텔루라이드 공개, 레인지로버 혹은 컬리넌

2세대 신형 텔루라이드 공개, 레인지로버 혹은 컬리넌

기아 2세대 텔루라이드가 공개됐다. 10일(현지시각) 공개된 신형 텔루라이드는 6년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모델로, 1세대 모델의 고급스러움과 편안한 온로드 승차감을 기반으로 대담하고 정교한 디자인을 통해 존재감을 높였다. 2027년형 텔루라이드는 2026년 1분기 출고가 시작된다. 신형 텔루라이드의 외관은 박시한 스타일과 면을 강조해 미래지향적이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전면부의 대담하고 견고한 이미지를 비롯해 편평한 보닛과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BMW코리아, '전기차 시승 멤버십' 참여 고객 2500명 돌파

BMW코리아, '전기차 시승 멤버십' 참여 고객 2500명 돌파

BMW코리아(대표 한상윤)가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선보인 전기차 시승 멤버십 프로그램 'BMW BEV MEMBERSHIP'이 운영 6개월 만에 누적 참여 고객 2500명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BMW BEV 멤버십은 총 230대의 BMW 전기차가 투입된 대규모 프로젝트다. BMW BEV 멤버십은 고객이 BMW 전기차를 통해 브랜드 핵심 가치인 '운전의 즐거움'을 온전히 경험하고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주행 환경에 가장 적합한 전기차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올해 5월부터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폴스타5, 플레이스테이션 및 그란투리스모에 첫선

폴스타5, 플레이스테이션 및 그란투리스모에 첫선

폴스타가 플레이스테이션 4 및 5 그란 투리스모 7에 전기 퍼포먼스 GT 폴스타 5를 새롭게 추가한다. 그란 투리스모 7버전의 폴스타 5는 지난주 LA에서 열린 그란 투리스모 월드 시리즈(GT World Series) 행사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12월 그란 투리스모 7에 정식 추가될 예정이다. 폴스타와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폴리포니 디지털(Polyphony Digital)은 폴스타 5 디지털 모델을 제작했다. 폴스타 R&D 센터의 전문가들과 함께 폴스타 5 프로토타입 차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BYD 돌핀 국내 인증, 60kWh 배터리..주행거리 354km

BYD 돌핀 국내 인증, 60kWh 배터리..주행거리 354km

BYD코리아의 엔트리급 전기차, 돌핀(돌핀 액티브)이 국내에 롱레인지 모델로 출시된다. BYD코리아는 최근 돌핀 60.48kWh의 국내 인증을 완료했다. 인증 모델의 주요 사양으로는 최고출력 204마력, 60.48kWh 배터리팩, 복합 주행거리 354km(도심 388, 고속 312)로 롱레인지 사양이다. BYD코리아는 국내에 중형 세단 전기차 씰(SEAL), 준중형 해치백 전기차 아토3(ATTO 3), 중형 SUV 전기차 씨라이언7(SEALION 7)을 선보였으며, 소형 해치백 전기차 돌핀(DOLPHIN)의 출시를 앞두고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혼다 CR-V 부분변경, 11월 국내 출시..바뀌는 부분은?

혼다 CR-V 부분변경, 11월 국내 출시..바뀌는 부분은?

혼다 CR-V 부분변경이 11월 국내에 출시된다. 신형 CR-V는 디자인 변화는 최소화하고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으로, 북미시장 기준 터프한 분위기의 트레일스포트(TrailSport) 트림을 추가했다. 트림 구성은 기존과 유사하게 상위 트림에 하이브리드가, 하위 트림은 가솔린 터보가 적용된다. 2026년형 CR-V로 불리는 CR-V 부분변경에는 공격적인 디자인의 신규 18인치 휠이 적용되며, 오프로드 특화 모델인 트레일스포트에는 전용 올터레인 타이어와 신규 컬러인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르노 트윙고 E-TECH 공개, 매력적인 도심형 전기차

르노 트윙고 E-TECH 공개, 매력적인 도심형 전기차

르노는 6일(현지시각) 도심형 전기차, 트윙고 E-TECH를 공개했다. 트윙고는 1992년 선보인 르노의 아이코닉한 소형차로 A-세그먼트 시티카를 대표한다. 트윙고 E-TECH는 불과 2년전 공개된 콘셉트카를 양산차로 구현했다. 출고는 2026년 초 시작되며 가격은 2만유로(3344만원) 미만이다. 유럽의 A-세그먼트 시장은 규모가 줄었다고 생각되지만, 여전히 전체 시장의 5%를 차지하고 있으며, 유럽의 운전자들은 도심 생활이나 세컨드카로 설계된 합리적인 시티카를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현대차 픽업트럭, 2027년 첫선..포드 레인저와 경쟁

현대차 픽업트럭, 2027년 첫선..포드 레인저와 경쟁

현대자동차가 2030년까지 픽업트럭 라인업을 4종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카세일즈는 현대차 호주법인 CEO 돈 로마노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대차가 토요타 하이럭스, 포드 레인저와 경쟁할 래더 프레임 픽업트럭을 출시할 예정이며, 출시 시점은 2027년 중반이다. 현대차는 지난 9월 2025 CEO 인베스터데이를 통해 현재 북미시장에 판매중인 싼타크루즈 외에 바디 온 프레임(BoF) 중형 픽업트럭을 2030년까지 선보일 계획을 밝혔다. 여기에

업계소식이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