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는 4일(현지시간) 향후 5년간 13개 전동화 모델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전동화 모델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포함되며, 대표적인 모델은 스포츠카 머스탱 하이브리드와 픽업트럭 F-150 하이브리드다.
포드는 향후 출시할 전동화 모델 중 1회 충전으로 최소 300마일(482km) 주행이 가능한 전기 SUV의 출시를 공표했다. 신형 전기 SUV는 미국 뿐만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에도 출시되는 글로벌 전략 모델로 출시된다.

이번 포드의 계획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머스탱 하이브리드의 출시다. 스포츠카 부문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하지 않은 포드는 2020년 머스탱 하이브리드를 출시한다. 유럽과 일본의 일부 제조사는 이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를 선보이고 있지만, 높은 가격으로 인해 수요가 제한적이다. 머스탱 하이브리드는 V8 수준의 출력으로 선보인다.

픽업트럭인 F-150의 전동화도 예고됐다. F-150 하이브리드의 출시 시점 역시 머스탱 하이브리드와 동일한 2020년이다. F-150 하이브리드는 특히 전기모터의 강력한 초반 토크를 활용해 향상된 견인력과 적재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포드의 상용밴 트랜짓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2019년 유럽에 출시된다. 포드는 트랜짓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 극심한 정체 구간에서도 사업자들의 차량 운영비를 줄일 계획을 세웠다. 또한 포드는 하이브리드 경찰차도 준비하고 있음을 전했다.
포드가 선보일 하이브리드 모델은 터보엔진의 에코부스트 유닛과 결합돼 연료 소비효율과 출력을 함께 만족시킬 예정이다. 또한 포드는 완전 자율주행차를 2021년 선보일 예정이며, 이를 통해 카셰어링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