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A그룹이 부채 상환을 위해 마세라티와 알파로메오를 매각할 전망이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30일(현지시간) 경제 애널리스트들의 경제 전망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FCA의 부채가 지난 3분기 기준 70억달러(약 8조4350억원)에 달해 신차 개발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자금 확보가 필요하다. FCA그룹은 SUV 라인업 확대와 신차 개발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보고서에는 마세라티의 가치를 기존보다 상승한 48억달러(약 5조7840억원)로 평가했다. 마세라티는 최근 출시한 SUV 르반떼의 출시로 브랜드 가치가 높아졌다. 또한 알파로메오 역시 최근 SUV 스텔비오를 공개하며 스포츠카 중심의 빈약한 라인업을 보강해 회사의 가치가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FCA그룹은 올해 회사내 수익성을 저해하는 비인기 모델 크라이슬러 200을 단종시키는 등 수익성 향상을 위한 움직임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그룹내 부품 전문업체 마그네티 마렐리를 37억달러(약 4조4585억원)에 매물로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