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차보험료, '포드·푸조·폭스바겐'이 가장 비싸다

자차보험료, '포드·푸조·폭스바겐'이 가장 비싸다

발행일 2016-12-28 05:16:29 이한승 기자

보험개발원은 최근 1월 자차보험료 산정 기준이 되는 '2017년 자동차보험 차량모델등급 조정결과'를 발표했다. 국내에서 판매중인 국산 신차와 수입 신차 중 보험 등급 하위 모델과 상위 모델에 대해 살펴봤다. 특히 일부 수입차에는 최악의 보험료가 적용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17년 1월부터 적용되는 요율은 2015년 7월부터 2016년 6월까지의 사고율과 보험금 지급액을 반영한 것으로, 보험사는 이를 기반으로 자기차량손해담보(자차) 보험료를 차등 적용하며, 등급별 적용률은 보험사 별로 상이하다.

차종별 등급은 손해율과 부품가격 변동 등을 반영해 최고 1등급부터 최저 26등급까지 구분된다. 신차의 경우 충돌테스트와 손상성 및 수리성을 평가해 등급을 결정하며, 충돌평가는 RCAR 기준 15km/h 경사벽에 전후면 충돌시험을 통해 진행된다. 등급 조정은 연간 및 분기별로 2등급 내에서 조정되며, 조정월은 매년 1월, 4월, 7월, 10월이다.

최근 출시된 국산 신차는 대부분 높은 등급이 책정돼 저렴한 자차 보험료가 책정 됨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수입차의 경우 국산차 대비 현저히 낮은 등급이 책정돼 높은 자차 보험료가 책정된다. 특히 일부 수입차는 1등급에 선정되며 높은 수리비가 반영됐다.

국산차와 수입차를 포함해 가장 높은 보험등급, 즉 가장 낮은 자차 보험료가 책정된 모델은 제네시스 EQ900과 현대차 아이오닉으로 22등급이 책정됐다. 현대차 그랜저(IG)는 21등급으로 뒤를 이었으며, 르노삼성 QM6는 20등급, 현대차 신형 i30은 21등급이 책정됐다. 이같은 결과는 신차의 낮은 저속충돌 손상성과 낮은 수리비가 반영된 결과다.

가장 낮은 보험등급, 즉 가장 높은 자차 보험료가 책정된 보험등급 1등급 모델은 포드 익스플로러 등 포드 전 모델, 링컨 전 모델, 폭스바겐 골프와 제타, 푸조 전 모델, F-페이스를 제외한 재규어 전 모델, 크라이슬러 300C가 포함됐다.

보험등급 2등급에는 토요타 캠리, 아우디 A4, 폭스바겐 CC가 포함됐다. 폭스바겐은 4등급의 파사트와 5등급의 티구안을 제외한 전 모델이 2등급 이하를 기록해 높은 자차보험료가 책정됨이 확인된다.

보험등급 3등급에는 2등급의 캠리를 제외한 토요타 전 모델이 포함됐으며, 크라이슬러는 1등급의 300C를 제외한 전 모델이 3등급에 속했다. 혼다는 7등급의 CR-V를 제외한 전 모델이 포함됐으며, 닛산 알티마가 3등급으로 분류됐다.

그 밖에 4등급에는 5등급의 신형 S90과 10등급의 신형 XC90를 제외한 볼보 전 모델, 캐딜락 전 모델, GM은 13등급의 임팔라를 제외한 전 모델 4등급, 닛산은 알티마를 제외한 전 모델이 속했으며, 아우디와 인피니티는 5등급으로 뒤를 이었다.

수입차 중에는 포드, 푸조, 폭스바겐, 토요타, 혼다, 닛산 등 보급형 수입차 브랜드의 자차보험료가 높게 책정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프리미엄 브랜드 군에서는 링컨, 재규어, 아우디, 인피니티, 캐딜락, 볼보의 자차보험료가 높게 나타났다.

반면, BMW, 메르세데스-벤츠, 렉서스의 보험등급은 비교적 높게 책정돼 낮은 자차보험료가 책정될 가능성이 높았다. 그러나 해당 브랜드에서도 BMW 3시리즈 5등급, 렉서스 ES 6등급 등 일부 차종의 보험등급은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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