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바겐이 경차급 모델인 '업(UP)'에 GTI 버전을 추가할 전망이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익스프레스는 18일(현지시간) 폭스바겐이 12개월 내에 '업 GTI'를 출시한다고 전했다.


업 GTI에는 압축비를 높이고, 고압터보를 적용한 1.0 3기통 터보엔진이 채용된다. 최고출력은 114마력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8.8초 만에 도달하며, 6단 수동변속기와 조합된다. 업 GTI는 가벼운 공차중량과 터보엔진을 통해 도심에서의 순발력을 강조한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업 GTI의 외관 디자인은 노출형 머플러팁, 붉은색 포인트 디테일 등으로 기존 업과 차별화될 전망이다. 실내에는 직경을 줄이고 그립감을 높인 스포티한 스티어링 휠과 기어노브, 붉은색 디테일이 추가된 블랙컬러 인테리어가 적용된다.


한편, 폭스바겐 업은 경차에 가까운 시티카로 전장 3540mm, 전폭 1640mm, 휠베이스 2420mm로 국내 경차규격 대비 전폭 1600mm을 초과해 국내에서는 경차 혜택을 볼 수 없다. 업은 3도어 해치백, 5도어 해치백, 오프로드 감각의 크로스 업, 전기차 e-업 등 다양한 모델이 판매되고 있으며, 지난 2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