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람보르기니가 출시할 SUV 우르스의 테스트카가 처음 목격됐다. 16일(현지시간) 오토에볼루션을 비롯한 다수의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는 우르스 테스트카를 게재했다. 우르스는 2018년 출시가 예정된 모델로 아우디 Q7의 MLB 에보 플랫폼을 공유한다.
우르스 테스트카는 뮌헨공항 주차장에서 카메라에 잡혔다. 위장막으로 가려지지 않은 전면 범퍼와 그릴은 아우디 SQ7의 것을 그대로 적용한 모습이며, 헤드램프 역시 아우디의 것을 그대로 갖고 있다. 그러나 보닛과 그릴이 만나는 부분의 형상과 보닛의 공기배출구 등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됐다.


독일 뉘른베르크에 나타난 또 한대의 위장막 차량은 아우디 Q7의 차체에 람보르기니 스티커를 붙여 고의적으로 우르스 테스트카 임을 알리는 듯 하다. 람보르기니 우르스는 람보르기니 LM002의 후속 모델로 람보르기니 판매량을 크게 늘려줄 것으로 폭스바겐그룹은 전망했다. 가격은 우라칸과 유사한 20만~23만유로(약 2억4773만~2억8489만원) 수준이다.


한편, 람보르기니 우르스는 하이엔드 럭셔리 시장을 겨냥한 SUV로 벤틀리 벤테이가나 롤스로이스 컬리넌 대비 스포티한 성격을 갖는다. 특히 플랫폼 함께 쓰는 벤틀리 벤테이가 대비 핸들링 성능이 강조될 전망이다. 우르스는 최고출력 600마력의 4.0 V8 트윈터보 엔진의 적용이 유력하며, 2017년 말 공개 이후 2018년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