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쉐보레 전기차 볼트EV가 환경부로부터 383.17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인증 받았다. 이는 미국 환경청(EPA)에서 인증받은 주행거리와 동일한 수준으로, 내년 상반기 볼트EV의 국내 판매 전망을 밝게 했다.
볼트EV의 1회 충전 주행거리 383km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충전소의 도움 없이 도달할 수 있는 거리로, 볼트EV의 시판은 국내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한국지엠은 내년을 국내 전기차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볼트EV에는 288셀로 구성된 60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차체 바닥에 위치한다. 240V 충전시 2시간 충전으로 80km 주행거리를 확보하며, SAE 콤보 DS 패스트 충전기로는 30분 충전 만으로 144km 주행이 가능하다.


볼트EV의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200마력(150kW), 최대토크 36.7kgm(360Nm)로 3500cc 가솔린엔진에 육박하는 파워를 갖는다. 쉐보레가 미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볼트 EV는 최고속도 145km/h,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7초 이내다. 특히 30mph(약 48km/h)까지의 가속은 2.9초 만에 주파한다.


또한 볼트EV는 올 연말 미국시장 판매를 앞두고 모터트렌드 2017 올해의 차, 그린카저널 2017 올해의 친환경차, 카앤드라이버 2017 베스트 자동차 TOP 10에 선정되며 친환경차 부문에서의 높은 상품성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