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다코리아가 내년 어코드 하이브리드와 신형 CR-V를 출시해 라인업을 강화한다. 혼다코리아는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어코드에 내년 1월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하고, 풀체인지모델인 신형 CR-V는 내년 상반기 출시해 판매 확대에 나선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혼다가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모델로 2.0 가솔린엔진과 두 개의 전기모터가 조합된다. 최고출력 143마력, 최대토크 17.8kgm의 가솔린엔진과 181마력, 32.0kgm의 전기모터의 조합으로 6200rpm에서 시스템 최고출력 212마력을 발휘한다. 이는 2015년형 어코드 하이브리드 대비 16마력 높아진 수치로 동급 최고출력이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미국시장의 EPA 연비 기준으로 48mpg(도심 49, 고속 47)을 기록했다. 이는 경쟁모델인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의 40mpg(도심 42, 고속 38)이나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42mpg(도심 39, 고속 45) 대비 높은 수치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배기량은 쏘나타와 동일한 2.0, 변속기는 토요타와 유사한 e-CVT를 사용한다.


신형 CR-V는 5세대 풀체인지모델로 혼다의 최신 패밀리룩이 적용됐다. 공격적인 외관 디자인과 넓어진 실내공간, 그리고 새롭게 추가된 터보엔진이 특징이다. 실차가 공개된 미국 현지에서는 신형 CR-V의 디자인과 상품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어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


신형 CR-V에는 2.4 직분사 가솔린엔진과 1.5 가솔린 터보엔진이 적용된다. 2.4 엔진은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24.8kgm로 기존과 동일하다. 1.5 터보엔진은 5600rpm에서 최고출력 190마력, 2000-5000rpm에서 최대토크 24.7kgm를 발휘하며, CVT 무단변속기와 조합된다. 터보엔진은 2.4 엔진 대비 실용구간에서의 파워와 연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