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 모델S P100D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더욱 빨라진다.
테슬라 CEO 앨런 머스크는 페이스북을 통해 "새로운 모델S P100D 이스터 에그는 정지상태에서 60mph(약 96.5km/h) 가속은 2.4초, 1/4마일 가속은 10.6초 만에 주파한다"며 "SUV 타입의 모델X P100D의 60mph 가속은 2.8초"라고 밝혔다.

모델S P100D 이스터 에그의 정지가속 2.4초와 쿼터마일 10.6초는 정지가속 만을 위해 제작된 드래그머신을 무색케 하는 수치다. 그럼에도 모델S P100D는 온갖 편의장비를 갖추고, 5명이 승차할 수 있으며 편안한 일상주행이 가능하며, 순수 전기로만 운행되는 친환경차이기도 하다.

테슬라는 최근 기존 최상급 트림인 P90D를 단종시키고 배터리 용량을 100kWh로 늘린 P100D로 대체할 계획을 밝혔다. 모델S 기준 P100D의 가격은 종전 P90D 대비 2만달러(약 2347만원) 높게 책정됐으며, 태양광 충전이 가능한 글래스루프를 선택할 수 있다.

테슬라 P100D 트림은 배터리 용량 확대를 통해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를 모델S 473~506km, 모델X는 434km 수준으로 확대해 내연기관 모델에 가까운 주행거리를 확보했으며, 앞뒤 차축에 위치한 듀얼모터를 통해 상시 사륜구동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