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는 17일 2016 LA오토쇼에서 아이오닉 콘셉트 자율주행차를 선보였다. 아이오닉 콘셉트는 기존 자율주행차가 대형 레이저 레이더 장비를 루프에 설치한 것과 달리 간단한 시스템과 차내에 설치된 레이저 레이더 장비를 통해 자율주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자율주행을 위해 양산차의 스마트 크루즈컨트롤 시스템 전방 레이더와 차선이탈 감지 카메라를 조합해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이번 아이오닉 콘셉트의 목표는 경쟁차 대비 적은 컴퓨터 시스템으로 동등한 수준의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현실적인 가격의 자율주행차 양산을 목표로 한다.



아이오닉 콘셉트에 설치된 3개의 카메라는 전방의 보행자는 물론 차선이나 신호등을 인식할 수 있으며, GPS 신호를 통해 차량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한다. 정밀 GPS 맵은 현대엠엔소프트가 제공하는 것으로 도로의 경사나 도로 폭, 커브의 곡률 등 다양한 맵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미국법인 마이크 오브라이언 상품담당 부사장은 발표를 통해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와 기존 양산된 아이오닉 일렉트릭 차량과의 외관 상의 차이점을 인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아이오닉은 초기 상품 개발과 디자인 단계에서부터 자율주행을 염두하고 개발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