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티볼리에 적용된 운전자보조시스템이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14일 지난 2개월간 티볼리 구매 고객 중 26.6%, 티볼리 에어 고객 중 32.9%가 운전자보조시스템(ADAS)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높은 선택 비율은 ADAS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한 것이 유효했다는 판단이다.

쌍용차는 지난 9월 티볼리 브랜드에 운전자보조시스템을 대거 채택한 2017 모델을 출시했다. 티볼리의 ADAS 채용은 프리미엄급 안전사양을 소형 SUV에 적용함으로써 ADAS의 대중화를 위한 초석을 놓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특히 경쟁모델에서 찾아보기 힘든 차선유지보조시스템(LKAS), 스마트하이빔(HBA) 등 핵심 ADAS 기술이 포함되어 있으면서도 60만원이라는 경쟁력 있는 가격을 갖춰 고객 부담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한편,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는 전방추돌방지장치(AEBS)를 장착한 차량은 이를 탑재하지 않은 차량에 비해 추돌사고와 상해발생률이 각각 39%와 42% 가량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