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고의 식당과 호텔을 발견하는 목표로 하는 미쉐린 가이드가 2017 서울편을 발간하고 미쉐린 스타 셰프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전 세계 26개국을 대상으로 항상 독립적이고 일관된 선정 과정으로 미식 문화의 국제적 표준이 되어 온 미쉐린 가이드는 오랜 시간 공정성과 일관성을 가지고 평가를 하고 있다.

미쉐린 가이드는 객관성을 위해 비용을 직접 지불한 뒤 요리의 품질만을 평가한다. 특히, 요리재료의 수준, 요리법과 풍미의 완벽성, 요리의 창의적인 개성, 가격에 합당한 가치, 전체 메뉴의 통일성과 언제 방문해도 변함없는 일관성 등 5가지 기준을 적용한다.
이에 미쉐린 가이드는 일본, 미국, 중국, 유럽 어디에서든 이러한 객관적인 기준으로 일관되게 평가하기에 파리, 뉴욕, 도쿄 등 전세계 어느 곳의 레스토랑을 방문해도 동일한 가치를 느낄 수 있다.

미쉐린 가이드의 탄생은 1900년대 포장되지 않고 열악했던 도로 사정으로 자동차 여행이 모험으로 여겨지던 시절 타이어 교체정보, 도로정보, 식당과 숙소정보를 담은 가이드를 발간하고 무료로 배포하게 되었으며,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 발행된 미쉐린 가이드 서울은 아시아에서는 도쿄, 홍콩 & 마카오, 싱가포르, 상하이에 이어 28번째 국가로 출간됐다. 그 동안 1스타 레스토랑은 2173곳, 2스타 레스토랑은 416곳, 3스타 레스토랑은 111곳 등 총 2700곳의 레스토랑이 미쉐린 스타에 올랐다.

한편, 미쉐린 서울 스타 셰프에 대한 시상식에서 3스타에는 한식당인 가온(셰프 김병진)과 라연(셰프 김성일)이 선정됐으며, 2스타에는 한식당인 곳간과 권숙수, 프렌치 컨템퍼러리 피에르 가니에르의 3곳이 스타 대열에 올랐다.
또한 1스타에는 전진, 큰기와집 등 19곳이 선정됐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7에는 140여 개의 레스토랑과 30여 개의 호텔이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