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보자동차는 2019년 500km 주행이 가능한 순수 전기차를 출시할 것입니다."
볼보자동차그룹 하칸 사무엘손 CEO는 3일 메이필드 호텔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미래차의 핵심기술을 전기차 관련 기술로 정의하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확대 적용 계획을 전했다. 또한 볼보자동차는 3년 내에 60시리즈와 40시리즈를 포함해 전 라인업을 리뉴얼 할 계획이다.
하칸 사무엘손 CEO는 한국의 중형 럭셔리카 시장은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의 각축전이 펼쳐지고 있는 중심지라고 설명하며,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은 볼보의 기존 플래그십 세단인 S80의 최근 3년간 판매량에서 세계 3위를 기록하며 중국, 미국을 이어 중요한 시장으로 성장했다.

또한 전통적으로 왜건 모델에 강한 볼보자동차가 글로벌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한국 시장의 반응과 평가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볼보자동차는 국내 시장에서 2014년 55%, 2015년 42%의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향후 볼보자동차는 국내에서 연간 1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볼보자동차는 차량 공유업체인 우버, 자동차 안전부품업체인 오토리브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자율주행을 위한 연구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볼보자동차는 자율주행 프로토타입카를 제작해 내년 프로토타입카를 실증 테스트에 투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