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글로벌 자동차 최다 판매 브랜드에 폭스바겐이 오를 전망이다. 오토모티브뉴스 유럽판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지난 9월까지 761만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2.4% 증가한 반면, 토요타는 같은 기간 753만대를 판매를 기록했다.
토요타는 지난 4년간 세계 최다 판매 브랜드 타이틀을 유지한 바 있다. 작년 토요타의 글로벌 판매량은 1015만대로 업계에서 유일하게 1000만대 고지를 돌파하며 1위를 차지했다. 토요타에 이어 폭스바겐그룹이 993만대로 2위, GM그룹이 984만대로 3위, 르노닛산이 849만대로 4위, 현대기아차가 802만대로 5위를 차지했다.

올해 토요타는 중국과 유럽에서 호조세를 보인 반면, 중동과 미국에서는 상대적으로 판매가 저조했다. 특히 토요타는 부품업체의 폭발사고와 지진으로 공장 가동이 중단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반면 폭스바겐은 배출가스 파문에도 불구, 중국과 유럽에서의 성장세가 이어지며 누적 판매량에서 토요타를 앞서고 있다.

한편, 폭스바겐그룹은 폭스바겐을 비롯해 아우디, 포르쉐, 스코다, 세아트, 벤틀리, 부가티, 람보르기니 등 다양한 승용차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