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쉐보레가 내년 상반기 신형 크루즈를 출시 일정을 확정한 가운데, 해치백 모델의 출시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디젤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을 통해 북미시장 기준 동급 최대 연비를 기록한 것이 특징이다.
크루즈 해치백은 전장 4453mm, 전폭 1791mm, 전고 1465mm, 휠베이스 2700mm로 세단형 모델의 전장 4666mm 대비 213mm 짧은 차체를 갖는다. 그럼에도 동일한 휠베이스를 확보해 커진 실내공간을 유지했으며, 2열 머리공간은 해치백이 오히려 넓다.



기존 모델 대비 15mm 늘어난 휠베이스를 통해 뒷좌석 무릎 공간이 51mm 확대됐다. 트렁크 적재공간이 줄어든 반면 2열 폴딩시트로 인해 세단형 모델 대비 더 큰 짐을 싣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고강성 철을 폭 넓게 사용해 커진 차체와 달리 차대중량을 기존 대비 24kg 줄였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53마력을 발휘하는 1.4 직분사 터보엔진이 기본으로 적용되며 6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스타트앤스탑 시스템이 적용돼 도심연비를 높인다. 1.6 디젤엔진의 경우 최고출력 136마력을 발휘하며, 6단 수동변속기 혹은 자동변속기, 그리고 9단 자동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다.



쉐보레는 신형 크루즈의 뒷좌석 레그룸이 포드 포커스나 현대차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보다 넓다고 강조했다. 그 밖에 전방추돌방지장치 등 운전보조시스템이 적용된다. 특히 신형 크루즈는 새로운 경량 플랫폼을 통해 공차중량을 113kg 줄이고 핸들링 성능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