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의 보급으로 인해 SUV 차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폭스바겐 디자인 총 책임자 클라우드 비숍은 오토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SUV 수요가 급격히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클라우드 비숍은 "완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한 5단계 자율주행차가 보급되면 자동차의 디자인은 크게 변할 것"이라며, "미래차는 공기저항 저감과 실내공간 확보를 위해 보다 둥근 스타일로 변화될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자동차의 전면 유리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래의 자동차는 현재와 같은 세단과 해치백, 크로스오버나 SUV와 같은 전통적인 차량 구분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윈드실드를 통해 전방을 주시해야 하는 현재의 운전 형태가 사라지면, SUV 타입 차량의 높은 시트포지션에 대한 수요가 가파르게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폭스바겐은 2016 파리모터쇼를 통해 I.D. 콘셉트를 공개했다. I.D. 콘셉트는 2020년 양산될 전기차 콘셉트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를 기반으로 한 첫 번째 전기차다. 차체 사이즈는 골프와 유사하며, 양산이 시작될 경우 골프와 함께 판매될 계획이다. 특히 I.D. 양산차에는 2025년까지 완전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